[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활동한 현대시인.

[활동사항]

황선하는 1964년 2월 마산대학[현재 경남대학교] 문과를 졸업하였다. 박두진 시인에 의해 시 「벽(壁)」(1955년), 「거울」(1958년), 「밤」(1962년) 등이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 후 방창갑·박재두·고연규·김상력·이상개·배기현 등과 진해시 문학회를 조직하고 모임을 주도하였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해지부 부회장직과 한국문인협회 진해시지부 지부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이광석·김석규·강희근·정순영·표성흠 등과 ‘흙과 바람’ 동인 활동을 해왔다.

1978년에는 박재호·이광석·오미리·정재관·김근숙·방창갑 등과 ‘해조’ 동인을 결성, 시화집을 발행한 데 이어 1990년에는 최원·강희근·김석규·추창영·차영한·강윤수·이광석·김근숙·오미리·김성춘 등과 ‘화전’ 동인을 결성하고 말년까지 창작 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30여 년간 초·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1997년 2월 정년퇴직하였다. 1992년 간암 선고를 받았지만 평소의 인품에 걸맞은 투병생활과 함께 창작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지역 후배 문인들의 귀감이 되었다.

제1회 마산대동제 공동대회장(1988년), 제1회 김달진문학제 대회장(1996년)직을 맡아 문화예술인들의 대동단결을 주창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한국문인협회·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직과 한국공간시인협회·한국아동문학협회·경남문인협회·경남아동문학회·창원문인협회·창원시사랑회 등에서 고문직을 맡으며 한평생 문학과 예술, 지인과 후학들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였다.

[저술 및 작품]

시집으로 1988년 출간한 『이슬처럼』(창작과 비평)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87년 한국문인협회 진해시지부에서 황선하 시인의 호를 인용한 백청문학상을 제정하였다. 경상남도문화상(문학 부문), 민족문학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남도지회 예술인상, 마·창시민불교문화상, 경상남도아동문학상, 국민포장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