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깃불놓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343
영어공식명칭 Mogitbullok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여름철 모기를 대비하고자 행하는 세시풍속.

[개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기 퇴치법은 인진쑥을 태우는 것이다. 여름철에 모기가 기승을 떨치면 마른 인진쑥을 쌓은 다음 습기가 있는 잡초 등을 위에 포개어 놓아 불을 붙인다. 이때 불꽃이 피어나지 않고 연기만 나게 하여 인진쑥을 태우고 부채나 빗자루 등으로 연기가 사방에 퍼지게 한다. 그러면 연기의 냄새로 말미암아 모기가 달아난다고 한다. 이러한 인진쑥태우기와 같은 행위를 여름이 아닌 정월 열나흗날에 세시풍속으로 행하는 것을 ‘모깃불놓기’라 한다. 모깃불놓기는 쓰레기나 검불을 모아 태움으로써 여름철 모기를 사전에 퇴치한다고 믿는 주술적 관습이다.

[절차]

부여군 내산면 지티리 괴목정마을 사람들은 정초부터 마당을 쓸어서 모은 검불이나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둔다. 정월 열나흗날이 되면 다시 마당과 집 주변을 청소하여 쓰레기를 모두 마당 한쪽에 모아 놓고 저녁 무렵에 불을 붙인다. 그리고 이렇게 모깃불을 놓아 연기를 많이 나게 하면 그해 여름에 모기가 나지 않는다고 여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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