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삼락동에 있는 궁도를 보급·발전시키기 위한 단체.

[개설]

궁도는 옛날부터 중요한 무술로 전해 내려 왔다. 인류 역사에 있어 활과 화살의 발명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 사람이 만물의 영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된 전환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궁도가 오늘날과 같이 스포츠의 성격을 띠게 된 것은 한일병합 이후의 일이다.

일본은 식민지 구축을 위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말살시키려고 했고 저항의 병장기로 이용될 수 있는 궁도의 보급과 확산을 막았다. 그 결과 수천 년 동안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우리 궁도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922년 7월 11일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산1번지 황학정에서 사두 성문영을 비롯한 발기인 35명이 궁도협회의 전신인 조선궁술연구회를 창립했으며 1923년 5월 20일에는 조선궁도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1954년 대한체육회가 발족되면서 대한궁도협회는 그 가맹단체가 되었고 이후 1983년에는 국제 경기 종목인 양궁 분야를 분리시켰다.

[설립 목적]

김천시 궁도협회는 김천 지역에 궁도 보급과 홍보를 통한 궁도 인구의 저변 확대, 궁도인들의 친목 도모와 자질 향상, 궁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궁도 지도자 양성, 전국 및 도 단위 궁도대회 참가를 위한 선수 선발 등을 위해 창설되었다.

[변천]

조선 시대 말까지 김천에는 활쏘기 연습장으로 삼락동에 향사당이 있었으나 폐지되었다. 이에 일제 강점기인 1918년에 손학서, 이내옥, 정재하 등이 황금동 우시장과 감천백사장을 전전하며 활을 쏘다가 1925년 지좌동 철교 아래서 사정을 짓고 감호정이라 했다. 1936년 수해로 감호정이 유실되고 1942년 한보희 등이 사재를 털어 지좌동 황산에 만호정이라는 사정을 새로 지었다. 이후 전국체육연합회에 가입하고 전국 궁도대회에도 수차례 참가하여 입상했다.

광복 후에는 성의여자고등학교 자리에 사정을 새로 지었으며 1949년에는 감천에서 전국궁도대회를 열었다. 6·25전쟁 후에는 김천문화원에서 궁도부를 설치해 모암동 직지천 변에 사정을 새로 세우고 삼호정이라 이름 붙였다. 김천문화원 궁도부는 사두 안지열의 후원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1964년 김천시 궁도협회를 조직하고 정창영, 강석용, 박명서 등이 차례로 회장을 맡았으며 1982년 용호정, 1995년 선무정, 2001년 김산정을 건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김천시 궁도협회는 창립 이래 전국의 유수한 궁도 대회에 출전하여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는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우선 1975년 7월 19일 제26회 경북친선궁도대회 삼호정 우승, 1977년 4월 22일 홍의장군 곽재우선생 의병의거 385주년 기념 및 도내친선궁도대회 삼호정 우승, 1979년 7월 22일 제38회 경북친선궁도대회 삼호정 우승, 1984년 4월 15일 제44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4년 11월 25일 제1회 경북북부지구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5년 4월 13일 제3회 경북협회장기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5년 6월 9일 제47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6년 3월 15일 제4회 경북협회장기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과 5월 21일 제50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1987년 9월 26일 제53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7년 10월 23일 제54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8년 6월 24일 제6회 경북협회장기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8년 8월 20일 제56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9년 9월 22일 제58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89년 10월 20일 제59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90년 11월 8일 대구·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91년 6월 23일 제60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91년 8월 10일 제61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과 9월 29일 제15회 형산문화제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등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뿐만 아니라 1992년 3월 27일 제10회 경북협회장기 궁도대회 김천 용호정 우승, 1992년 12월 5일 제64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협성정 우승, 1996년 9월 15일 제72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선무정 우승, 1998년 10월 11일 제16회 경북협회장기 궁도대회 김천 선무정 우승, 1999년 3월 21일 제77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선무정 우승, 1999년 6월 6일 제2회 경북도지사기 궁도대회 김천 선무정 우승, 2000년 7월 23일 제81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선무정 우승, 2001년 5월 13일 제83회 경북친선궁도대회 김천 김산정 우승, 2009년 5월 궁도협회 주관 전국사두정대항전 우승,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열린 전국궁도대회 우승 등의 성적도 거두었다.

[현황]

2021년 10월 현재 정희영이 회장을, 최순석이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