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박사이자 문화운동가인 강중구가 발간한 시집. 강중구는 부친의 뒤를 이어 2대째 병원을 운영한 의사로서 일찍이 문화예술에 관심을 두었다.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문화운동을 통해 좌절감을 극복하고 재건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자는 취지로 본업인 의사보다 문화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사재를 털어 김천문화원을 건립하고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하는 등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김천 지역에...
경상북도 김천시 출신의 의사이자 초대 김천문화원장. 강중구(姜重求)[1920~1979]는 본관은 진주(晉州)로, 1920년 4월 29일 김천에서 출생하였다. 1945년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뒤 김천에서 선업을 이어받아 인선의원을 경영하였으며, 1952년에는 인선병원장이 되었다. 1952년 김천에서 처음으로 열린 문화 운동 시민 집회를 주도하였으며,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