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김병연이 직지사 승려와 내기를 하여 지은 한시. 「발치직지승(拔齒直指僧)」은 김병연(金炳淵)[1807~1863]이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번지에 있는 직지사 승려와 글짓기 내기를 하여 지는 편의 이[齒]를 뽑기로 한 끝에 지은 한시(漢詩)이다. 결국 스님의 이빨을 뽑았다는 천재 시인 김병연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성심(性深), 호는 난고(蘭皐...
김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일컫는 상징어가 삼산이수(三山二水)라면 찬란했던 김천의 문화 예술을 표현하는 상징어는 단연 영남 제일 문향(嶺南第一文鄕)이라 할 것이다. 김천 지방은 삼한 시대 감문국(甘文國)으로부터 신라,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편리한 교통을 배경으로 전략적 요충지로서 위상을 유지했는데 특히 고려 7대 목종은 군호(君號)를 김천의 옛 지명의 하나인 개령을 따...
직지사(直指寺)는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있는 높이 1,111m 황악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직지사라는 이름이 붙여진 배경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전한다. 첫째는 “수행을 통해 욕심과 번뇌를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 자기 자신이 부처요, 그 마음이 곧 불심”이라는 선종(禪宗)의 핵심 가르침인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의 맨 앞 글자인 직지(直指)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