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부터 1598년까지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 4월 13일 임진왜란을 일으킨 왜군은 한양을 함락하기 위해 교통로를 따라 빠르게 진격하였다. 구로다 나가사마[黑田長政]가 이끄는 우로의 왜군은 무계~성주~개령을 거쳐 4월 25일 교통의 요지인 김천역에 도착하였다. 김천역을 지키던 우방어사 조경(趙儆)과 조방장 양사준이 적을 맞아 싸웠으나 패배하여 조...
1392년부터 1910년까지 김천 지역의 역사. 고려 시대의 경우 지방에는 대체로 520여 개의 군현이 존재하였다. 그렇지만 고려 시대의 경우 수령이 파견된 주읍은 130여 개에 불과하고 수령이 파견되지 않은 군현은 속읍이라 하여 주읍의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군현에 소속된 향·소·부곡·처·장이라고 부르는 부곡제 영역이 현재 확인된 것만도 900여 개 이상이었다. 고려 시대 주-속...
임진왜란 당시 추풍령에서 일어난 김천의 대표적 전투. 1592년 3월 14일 부산포에 상륙한 왜군이 파죽지세로 각 읍을 함락하고 북진하자 조정에서는 17일 강계부사 조경(趙儆)을 우방어사로 임명하여 즉시 추풍령으로 떠나게 하였다. 조경은 이수광(李睟光)을 종사관으로, 양사준을 조방장으로 삼아 100여 명의 관군을 이끌고 김산 김천역에 당도하였다. 때마침 진주성 훈령봉사인 30세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