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김천 출신의 효녀. 이약동 현손녀는 본관이 벽진(碧珍)으로 지금의 김천시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태어났다. 식견이 놀랍도록 뛰어났으며, 부모에 대한 효성도 지극하여 집안에서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어느 날 밤, 화적 떼가 그녀의 집을 쳐들어와 불을 지르고 재물을 약탈하였다. 도적에 맞아 항거하던 부모는 도적의 칼에 맞아 숨을 거두었고, 그녀는 마루 밑에 숨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