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 있는 개항기의 열녀 김녕김씨의 묘비. 김용욱 처 김녕김씨 묘비는 김녕김씨가 시집 온 지 6개월 만에 본관이 김해(金海)인 남편 김용욱(金容旭)이 죽자, 삼년상을 마치는 날에 시집 올 때의 옷으로 갈아입고 남편의 뒤를 따라 세상을 버린 것을 기리고자 1865년(고종 2) 6월 세웠다. 사각형 받침돌에 높이 130㎝, 너비 35㎝,...
조선 시대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열녀(烈女)는 위급함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거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한 부녀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를 ‘열부(烈婦)’라고도 한다. 김천 지역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정절을 지키기 위해 자결을 택한 열부가 많이 배출되었다. 이것은 김천이 역사적으로 교통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