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앞에 있던 관용 숙소인 상좌원(上佐院) 위에 있는 마을이므로 상원(上院)이라 하였다. 조선 말 지례군 하북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원터[院基]·마드리·무티실이 통합되어 김천군 석현면 상원리로 개편되었다. 1934년 김천군 구성면 상원리가 되었고, 1949년 금릉군 구성면 상원리로 개칭되었다. 1995년 김천시 구성면...
구성면 상원리 원터마을 회관에서 고스톱을 치고 있는 할머니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분이 있었다. 화통한 성격에 걸걸한 목소리, 외람되게도 귀여운 몸짓의 이자영[1935년생] 씨다. “어이구, 또 왔어? 오늘 복숭아를 좀 삶아 놨는데 복숭아 좀 먹고 가. 혼자 먹는 거보다 같이 먹어야제.” “할아버지 향사 왔어? 여기 할아버지가 어떤 분이냐면 가례증해 판목을 만드신 분이라...
상원리는 조선 시대 지례현 하북면에 속한 원기(原基)·원터로 불리던 곳이다. 이후 일제 강점기 초인 1914년 원기·두릉[일명 마드리]·수도곡[일명 무티실]을 합해 상원리라 하여 석현면에 포함했고, 1934년 석현면과 과곡면을 통합하여 구성면에 포함시켰다. 수도곡은 원래 무티실로 불린 곳으로, 조선 시대 이전에는 수다곡소(水多谷所)로 김산현 관내에 속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