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 구역. 향(鄕)은 소(所)나 부곡(部曲)과 마찬가지로 지방의 특수한 하급 행정 구역인데, 일반 양민이 아닌 노비·천민 등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촌락 집단이었다. 같은 성격의 소와 부곡을 함께 일컬어 흔히 향·소·부곡으로 불린다.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 상주목 김산군(金山郡)에 “······향이 1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