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열이한테 가 보면 얘기 잘해 줄 거야.” “성열이가 참 많이 알지.” “성열이가 얘기 안 해 줘?” “성열이가 많이 챙겨 주지?” 조사자는 해인리를 조사하는 도중에, 마을 주민들로부터 ‘김성열’이라는 이름 석 자를 끊임없이 들을 수 있었다. ‘도대체 누구길래?’라는 의문을 가질 즈음, 다행스럽게도 하루 일과를 끝내고 마을로 돌아오는 김성열[1954년생] 씨를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