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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053
한자 金泉盆地
영어음역 Gimcheon Buji
영어의미역 Gimcheon Bas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경상북도 김천시
성격 분지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분지.

[개설]

분지는 주변 가장자리가 비교적 높은 지형으로 둘러싸이고 중심 부분은 움푹하게 내려간 저지대로 이루어진 지형이다. 김천분지는 북동쪽으로 감천낙동강으로 흘러들고, 북서쪽으로 소백산맥, 동쪽으로 금오산[976.6m], 남동쪽으로 가야산맥 등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자연 환경]

김천분지 북서쪽으로 경상북도·충청북도·전라북도를 나누는 경계 역할을 하는 소백산맥이 뻗어 있다. 소백산맥에 속하는 산지는 대부분이 편마암 복합체가 기반암을 이루어 해발 고도가 높고, 추풍령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세립질 흑운모 화강암이 기반암을 이루어 해발 고도도 낮은 편이다. 소백산맥에 포함되는 산지는 국수봉[794m], 황악산[1,111.4m], 삼도봉[1,177m], 대덕산[1,290.9m]으로 산지 사이의 낮은 안부인 추풍령 따위의 고개가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김천분지 동쪽 산지를 구성하는 금오산은 영남 내륙 지역과 김천을 나누는 경계 역할을 한다. 김천분지 남동부를 구성하는 산지는 가야산맥에서 분기한 수도산[1,313m], 단지봉[1,326.7m], 염속산[869.9m], 백마산[715.7m]이 있으며 이들 산지는 김천분지와 성주분지 경계 역할을 한다. 김천분지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감천이 흐르고 주변 산지에서 운반되어 온 퇴적물들이 하천 양쪽 기슭에 넓은 충적 평야를 이룬 뒤 많은 모래를 낙동강으로 가져간다.

감천은 김천을 대표하는 하천으로 대덕면 우두령 봉화산[901.6m]과 대덕면 내감리 국사봉[875.1m], 대덕면 덕산리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북동 방향으로 흐르다가 김천시를 관통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감천 상류부에서 운반된 퇴적물은 중·하류부에서 퇴적되어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이러한 평야들이 김천분지를 구성한다. 김천분지 중심은 김천 시가지로 봉산면~김천 시가지~농소면~남면을 잇는 단층과 김천 시가지-감천면을 잇는 두 단층이 만나는 지점이다. 단층이 만나는 지점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므로 낮은 안부 및 평지가 형성되기 쉽다.

[현황]

김천분지경부고속국도, 국도 4호선, 경부선 철도 등 주요한 도로 및 철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이다. 김천은 교통수단이 현대화되기 이전에는 추풍령을 통해 중부 지방과 북쪽으로 상주, 남쪽으로 성주와 연결되는 결절지로서 교통이 편리하여 일찍부터 영남 지역에서 규모가 큰 도시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고속철도와 고속국도 등이 조성되면서 결절지 기능이 다소 쇠퇴하여 도시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구미와 연계하여 경부고속철도 역사가 조성되고 혁신 도시가 입지하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오리라 기대된다. 분지 기후의 특징인 더운 여름 기온과 적은 강수량은 포도 생육에 적합하여 일찍부터 포도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김천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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