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활동했던 정치인이자 기업인.

[활동 사항]

박진호(朴鎭浩)는 1912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래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26년 관리 등용문인 보통문관시험에 합격해 울산군과 창원군에서 근무를 했다. 1938년 마산세무서로 옮겼다가 1941년 김천세무서 간세과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밀양세무서로 전근이 되자 사업을 하기 위해 관직을 버리고 김천으로 이주했다. 김천읍의회 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되고 해방을 맞았다.

광복 후 조선건국준비위원회 김천위원회 서무부장이 되었다가 건국준비위원회가 인민위원회로 바뀌자 민족주의 계열 인사와 제휴하여 건국동지회 조직에 참여하고 다시 독립촉진회 김천지회를 조직했다. 1950년 국민회 김천시지부 총무국장으로 있다가 1954년 자본금 1천만 원을 투자하여 김천중앙도매시장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사장에 취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