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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바위와 부채바위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61
영어음역 Geomungobawiwa Buchaebawi Iyagi
영어의미역 The Story of Six-stringed Zither Rock and Fan Rock
이칭/별칭 거문고바위와 부채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신음동
집필자 이균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1983년연표보기
수록|간행 1999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경상북도 김천시 신음동 지도보기
채록지 경상북도 김천시 신음동
성격 전설|암석 유래담|풍수담
주요 등장 인물 도사|화적떼
모티프 유형 생김새에 따른 암석 명칭|부채바위의 파손으로 가난해진 주민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신음동에서 거문고바위부채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거문고바위와 부채바위 이야기」는 거문고를 닮은 거문고바위와 부채 모양을 한 부채바위에 대한 암석 유래담이자, 화적떼의 침입을 막고자 명당을 파손하여 마을이 가난해졌다는 일종의 풍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3년 김천시에서 발행한 『내고장 우리향토』에 「거문고바위와 부채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1999년 김천시에서 간행한 『김천시사』와 김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김천의 문화/지명유래 및 설화]에도 같은 제목으로 실려 있다. 그런데 『김천시사』와 김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수록된 이야기에는 거문고바위의 유래에 관한 내용이 없다.

[내용]

김천시 신음동 금음(今音, 琴音)마을 입구에 차돌바위가 있는데, 처음 이 마을이 생겼을 적에 마을 뒷산에 거문고를 닮은 거문고바위가 있었고, 동네 입구에는 부채 모양의 부채바위거문고바위를 마주하고 있었다. 바람이 불면 부채가 흔들려서 거문고 현을 퉁겨 소리를 냈는데, 거문고바위가 울 때마다 마을이 날로 번창했다. 그런데 이 마을은 큰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다. 다름 아닌 화적떼들이 한 달이 멀다 하고 침입하여 동민을 괴롭혔다.

하루는 도사가 마을을 찾아왔기에 화적떼를 막을 방법을 물었더니 도사가 말하기를, 화적떼가 자주 드는 까닭은 부채바위 탓이라 하고 이것을 없애 버리면 화적떼가 들지 않는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도사가 시키는 대로 부채바위를 깨뜨리고 땅에 묻어 버렸다. 그 뒤로는 과연 화적떼가 없어지기는 했지만 동민은 모두 가난에 빠지고 말았다. 마을이 가난해지니 자연 화적떼가 들지 않았던 것이다.

[모티프 분석]

「거문고바위와 부채바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생김새에 따른 암석 명칭’, ‘부채바위의 파손으로 가난해진 주민’ 등이다. 「거문고바위와 부채바위 이야기」는 도사의 말만 믿고 어리석게 행동한 동네 사람들의 치우담(癡愚譚)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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