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교리 지례향교에 소재한 누각.

[개설]

사반루(思泮樓)는 지례향교의 부속 건물로 김천의 김산향교, 지례향교, 개령향교 3개소의 향교 가운데 유일하게 건립된 독립 누각이다.

[위치]

지례면 교리 739에 위치한 지례향교 입구에 있다.

[변천]

지례향교가 임진왜란 때 불탄 후 1690년에 중수하였는데 사반루는 1774년(영조 50)에 이르러 지례향교의 부속건물로 세워진 문루(門樓)로 외삼문을 겸하였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로 된 오량가의 팔작지붕 구조이며 모로단정으로 장식했다. 누마루 아래는 자연석을 가공하지 않고 사용한 덤벙주초와 원형주초를 혼용하고 있다. 12개의 원형 누하주(樓下柱)는 가공하지 않은 자연목을 사용한 도랑주이고 그 위에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마루 아래로는 삼문을 달아 출입문으로 삼았다. 삼문에는 삼태극을 새겨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형상화하고 있다. 공포는 주심포식이며 마루에는 계자난간을 설치하였다.

[현황]

지례향교 대성전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후부터 대성전을 비롯한 사반루 등 부속 건물이 체계적으로 괸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