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김숙자(金叔滋)로부터 학맥을 이어받은 김종직(金宗直)은 58세 때인 1489년(성종 20) 모든 관직을 사퇴하고 아내의 고향이자 아버지의 임지[개령현감] 따라 면학하던 곳이요, 아내와 아들 김목아(金木兒)가 묻혀 있어 가장 애착이 가는 김천의 백천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서당인 경렴당(景濂堂)을 짓고 평소 공부하던 경서(經書) 등 천 권의 서책을 옮겨 학문 강론의...
일제 강점기 김천 출신의 독립운동가·교육가 여환옥(呂煥玉)은 1896년 지금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에서 성산 여씨 여승동의 큰아들로 태어났다. 1920년대 여환옥은 김천의 해산물 및 농산물 등의 위탁 판매를 하던 김천흥업사의 감사직을 맡고 있었는데, 지역의 교육열이 고조되자 자신의 본가에 광명강습소를 개설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신교육을 받게 하였다. 또한 상해임시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