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시대 이전에 성립되었던 대부분의 소국이 그러하듯 감문국(甘文國) 또한 1700여 년의 풍상 속에 대부분의 유적이 훼손되고 멸실되어 그 흔적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 따라서 감문국의 실체에 접근하는 방법은 제한된 사료(史料)와 전설, 문학 작품 등에 나타난 한정된 관련 자료를 통해 유추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감문국이 성립될 수 있었던 데는 먼저 청동기 시대...
삼한 시대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있던 소국(小國). 주조마국(走漕馬國)의 주조(走漕)는 ‘물에서 배를 통해 간다’는 의미이고, 마국(馬國)의 마(馬)는 땅·나라·마을을 뜻하는 단어로 나라[國]를 의미한다. 주조마국은 가야 연맹의 일원으로 토착적인 세력 기반을 유지한 채 개별적인 정치 집단으로 성장을 지속하다가, 562년 다른 가야 소국들과 함께 신라에 병합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