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개신교인들의 신앙 공동체. 4세기 초 로마의 국교로 채택된 기독교가 이후로 점차 세속화되어 16세기에 이르러 종교로서의 존엄성을 잃게 되었다. 이에 1517년 마틴 루터가 기독교의 개혁을 주장하고 나섰고 뒤를 이어 츠빙글리와 요한 캘빈이 일대 변혁을 일으켜 소위 프로테스탄트교회를 창설하였는데 이를 기존의 기독교인 천주교와 구별하여 개신교로 불리게...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김천 출신의 동학농민군·개신교 교인. 김중권(金重權)은 지금의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면 송천리 출신으로 동학 농민 운동에 가담했다가 미국의 하와이로 건너가 기독교에 귀의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미국 북장로회에서는 1897년 대구에 대구제일교회를 세우고 경상북도 선교 사업의 거점을 확보한 후 선교 사업을 진행하였다. 김중권은 1901년부터 대구와 경상북...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비밀리에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 대한독립후원의용단은 3·1운동 이후인 1920년 9월 경상북도 김천에서 비밀리에 조직되어 1922년 일제 관헌 당국에 탄압을 받을 때 까지 활동한 독립 운동 단체이다. 주요 활동은 독립 운동 자금과 독립 운동 활동가를 모집하여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를 지원하는 것이었다. 주요 인물은 김찬규(金燦奎)·신태...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통해 음성이나 영상을 전파로 내보내는 일. 김천 지역에는 1950년대 초반부터 재건과 복구 사업이 진척되고 생활 형편이 차츰 호전됨에 따라 라디오 청취에 대한 욕구가 높아갔다. 처음에는 마을에 앰프와 수신기를 비치하고 배터리를 이용하여 각 가정에 전선을 연결하여 스피커로 라디오를 듣는 라디오 유선 방식이었음에도...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송천4리에 있는 한국기독교 장로회 소속 교회. 김천 지역의 교회는 초창기 미국 북장로교 소속의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송천교회는 아담스의 뒤를 이어 대구에 온 부해리(傅海利) 선교사가 김천, 선산, 군위, 칠곡 등 4개 군을 담당하여 선교 활동을 하다가 이재욱과 함께 1901년 3월 1일 송천리 이사윤의 사랑방에 세워지면서 김천...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전개된 여성의 정치적·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사회 운동. 여성 운동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지위와 권리를 확보하고, 여성 스스로 직업과 생활양식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총칭한다. 우리나라의 여성 운동은 일제에 의한 국권 침탈에 저항하기 위한 항일 투쟁의 일환으로 발생한 애국계몽운동의 연장선 위에서...
일제 강점기 김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명균(李明均)[또는 李銘均]은 1863년 1월 14일 경상북도 김천군 석현면 하원리[현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에서 조선 성종 대의 청백리로 유명한 충간공 이숭원의 14세손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연안(延安), 호는 일괴(一槐)이다. 가학(家學)으로 한학을 수학하였다. 일제 식민지 시기 절치부심하던 이명균은 대한광복회에 가입...
1592년부터 1598년까지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 4월 13일 임진왜란을 일으킨 왜군은 한양을 함락하기 위해 교통로를 따라 빠르게 진격하였다. 구로다 나가사마[黑田長政]가 이끄는 우로의 왜군은 무계~성주~개령을 거쳐 4월 25일 교통의 요지인 김천역에 도착하였다. 김천역을 지키던 우방어사 조경(趙儆)과 조방장 양사준이 적을 맞아 싸웠으나 패배하여 조...
구성면 상원리 원터마을회관 맞은편에 있는 장미집은 원터마을 사람들이 권복희[1925년생] 씨 댁의 위치를 설명해 줄 때 하는 말이다. 마을에서는 가장 신식으로 지어진 집이기도 하고, 담벼락에 잘 정돈된 붉은 장미로 보아 타지 사람이 이곳에 새로 집을 지어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장미집 앞 텃밭에서 비녀를 꽂은 할머니가 흙 묻은 손을 털어 내고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