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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환여승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688
한자 朝鮮寰輿勝覽
영어음역 Joseonhwannyeoseungnam
영어의미역 Joseon Hwanyeo Seungnam, a Geographical Encyclopedia
분야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남권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1910년연표보기
저술 1922년연표보기
편찬 1929년연표보기
편찬 1929년연표보기
간행 1931년연표보기
간행 1934년연표보기
간행 1940년연표보기
관련 사항 1990년연표보기
소장처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간행처 충청남도 공주군 목동면 목동리
성격 지리서
저자 이병연
표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정의]

일제 강점기 이병연(李秉延)이 경상북도 김천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인문 지리 현황을 담아 편찬한 국내 최대의 지리서.

[편찬/간행 경위]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은 충청남도 공주 출신 유학자 이병연[1894~1977]이 1910년부터 1922년까지 전국 129개 군의 인문·지리 현황을 조사, 편찬한 것으로 편집은 1929년에 완성되었다. 1931년부터 1940년까지 공주의 보문사에서 26개 군에 관한 내용을 간행하였고, 나머지 분량은 일본의 감시와 재정난 등의 이유로 간행되지 못하다가 1990년에 이병연의 후손이 국사편찬위원회에 기증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형태]

1책으로 공통 항목인 서문, 「조선지리총설」, 「도내지리총설」 등은 목판에 새겨 간행했고, 각 군에 대한 내용은 목활자로 간행하였다. 판심제는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으로 서명과 동일하다. 장정법은 오침 안정법을 한 선장본이고, 종이는 저지(楮紙)를 사용하였다. 어미는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 광곽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20.9㎝, 세로 30.2㎝, 반곽의 크기는 가로 15.8㎝, 세로 22.6㎝이다. 행수는 10행, 한 행의 자수는 24자이다.

[구성/내용]

『조선환여승람』은 129개 군을 각각 독립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으며, 군세의 차이에 따라 작은 군은 100여 쪽, 큰 군은 300여 쪽의 분량으로 편찬하였다. 조선 시대 대표적인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대동지지(大東地志)』를 바탕으로 편찬했는데, 다른 지리지에 비해 보다 상세한 50여 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각 군의 현황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 권의 권두에는 공통적으로 서문과 「조선지리총설」이 수록되어 있다. 「조선지리총설」은 조선 명의, 조선 위치, 조선 경계, 조선 광무, 조선 연혁, 조선 인종, 조선 방언 등의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다음에 각도별 지리 총설이 이어지고, 이후에 각 군별 인문 지리 현황이 소개되어 있다.

50여 개의 항목은 건치 연혁, 신구 속현, 산천, 군세, 교량, 명승, 형세, 고적, 원사(院祠), 단사(檀社), 사찰, 학교, 수비(竪碑), 부조묘(不祧廟), 정려, 석총, 명묘, 누정, 제영, 선정, 유현, 학생, 유일(遺逸), 유행, 문행, 원종훈(原從勳), 명신, 명환, 명관, 청백, 문원, 선시, 선필, 행의(行誼), 진목, 충신, 절의, 효자, 효부, 효녀, 정열, 여행(女行), 문과, 사마, 무과, 음사, 수직, 증직, 명석 등으로 지리·인문 관련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

한편, 각 도별로 조사된 군의 수를 살펴보면, 경상북도 17개 군, 경상남도 20개 군, 전라북도 13개 군, 전라남도 24개 군, 충청북도 9개 군, 충청남도 14개 군, 강원도 9개 군, 경기도 1개 군, 황해도 6개 군, 함경북도 6개 군, 함경남도 8개 군, 평안북도·평안남도 각 1개 군 등이다.

김천 지역의 인문 지리 현황이 수록되어 있는 『조선환여승람』은 권두에 1929년 해평(海平) 윤용구(尹用求)와 여흥(驪興) 민경호(閔京鎬)가 쓴 서문이 있고, 그 다음으로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본문은 「조선지리총설」, 「경상북도지리총설」, 「김천군」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경상북도지리총설」에는 위치 및 경계, 연혁, 산악, 하류, 해만 및 도서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핵심이 되는 김천 지역에 대한 현황은 건치 연혁, 신구 속현, 군명, 산천, 군세, 토산, 기차역, 각소(各所), 교량, 형승(形勝), 고적, 향교, 원사, 사찰, 학교 등 여러 항목을 두어 설명하고 있다. 김천시에 소재하는 사찰로 직지사(直指寺)·계림사(鷄林寺)·고방사(高方寺)·신흥사(新興寺)·청암사(靑巖寺) 등 14개 사찰 및 암자를 수록하고 있고, 유현(儒賢)으로 김종직(金宗直)·정붕(鄭鵬)을 수록해 놓았다. 특히, 학행, 유행(儒行), 문행 등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권말에는 판권기가 있는데, 간행 연도는 1934년이고, 발행처는 공주군 목동면 목동리의 보문사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환여승람』은 129개 군에 대한 방대한 분량의 인문 지리서로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보다 많은 항목을 두어 각 지역의 지리적, 문화적 특징을 보다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또한 윤용구, 민경호, 이병연 등이 지은 서문과 발문에도 나와 있듯이 『조선환여승람』은 자국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편찬한 지리서로, 일제 강점기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적 고유문화와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07.21 2011년 한자 최종 검토 작업 수비(竪碑), 불조묘(不祧廟), 정려 ->수비(竪碑), 부조묘(不祧廟), 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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