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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33
한자 重陽節
영어음역 Jungyangjeol
영어의미역 Holiday of the Ninth Day of the ninth Month
이칭/별칭 중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집필자 이석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9월 9일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중양절(重陽節)은 음력 9월 9일을 이르는 말로 중구(重九)라고도 한다. 9는 원래 양수(陽數)이기 때문에 양수가 겹쳤다는 뜻으로 중양이라 한다. 또한 중양절은 3월 삼짇날 날아온 제비가 다시 강남(江南)으로 가는 날이기도 하다. 김천 지역의 중양절은 다른 지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연원 및 변천]

중양절은 음력 3월 3일[삼짇날], 5월 5일[단오]과 같이 같은 수가 겹친 날은 상스러운 날이라 하여 신라 때부터 명절로 내려왔다. 고려 때는 국가적인 향연을 벌였으며, 조선 세종 때에는 중구를 명절로 공인하고 노인들을 위한 잔치인 기로연(耆老宴)을 베풀었는데 이는 상스러운 날에 웃어른을 섬긴다는 경로사상의 발로에서 출발한 것이다. 특별히 중양절에는 과거 시험을 실시하여 이날을 기리기도 하였다.

[절차]

중양절에는 추석 때 햇곡식을 거두지 못해 조상 제사를 지내지 못한 가정에서 제사를 지낸다. 또한 국화전을 부쳐 먹고 국화주를 담그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중양절은 제비가 강남으로 간다고 하며, 이때쯤 되면 제비를 볼 수 없다. 이날은 유자(柚子)를 잘게 썰어 석류알·잣과 함께 꿀물에 타서 마시는데 이것을 ‘화채(花菜)’라 하며 시식(時食)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기도 한다. 봄에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해 먹듯 가을이 무르익는 중양절에는 국화로 전을 부치는 국화전을 해 먹었고, 술 빚을 때 향기가 높은 국화를 넣어 국화주를 담았다. 지금의 국화는 거의 개량종으로 꽃 모양이 크고 아름답지만 향기가 없는 데 비해 재래종 국화는 모양이 작고 단조롭지만 향기가 매우 강해 술을 빚는데 많이 이용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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