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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내 지신밟기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83
한자 -地神-
영어공식명칭 Bitnae Song of Treading the Land God
영어음역 Binnae Jisinbapgi Norae
영어의미역 Song of Binnae Treading the Land Go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광천2리
집필자 김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1984년 12월 29일연표보기
채록 1990년 초반
관련 사항 1991년연표보기
채록지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광천2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 구분 의식요
형식 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한기식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광천2리에서 빗내마을 풍물패가 지신밟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

[개설]

「빗내 지신밟기 소리」개령면 광천2리 빗내마을[빗내는 광천(光川)의 순 우리말]에서 연행하는 빗내 풍물에서 지신밟기를 할 때 부르는 의식요이다. 지신밟기는 마을의 별신굿이 끝나고 행해지는 것으로 마을 풍물패들이 집집마다 방문하여 풍물과 소리를 하는데, 이때에 「빗내 지신밟기 소리」를 부른다. 또한 「빗내 지신밟기 소리」는 방문하는 집의 사정에 따라 사설이 조금씩 바뀌는 특징이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서 발행한 『금릉민속지』의 527~529쪽에 실려 있다. 이는 김택규가 1990년 초반에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광천2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한기식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빗내 지신밟기 소리」는 상쇠의 선창에 맞추어 「성주풀이」를 하고, 다음으로 한바탕 풍물을 울린 후에 부엌으로 가 「조왕풀이」를 하며, 이후 우물로 가서 「샘굿」을 한다. 「샘굿」이 끝나면 뒤주로 가 「두지굿」을 하고, 「두지굿」이 끝나면 곳간에서 굿을 하면서 사설을 읊는다. 이후 곳간에서 방앗간, 방앗간 다음에는 마구간으로 이동하여 사설을 읊은 후 「지신밟기 소리」를 마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내용]

1. 「성주풀이」

이 허이루 지신아[가락]/ 지신 밟자 성주야[가락]/ 성주본이 어딘고[가락]/ 경상도 안동땅[가락]/ 제비원이 본일레라[가락]/ 제비원에 솔씨받아[가락]/ 소평 대평 던졌더니[가락]/ 그 솔씨 점점 자라나서[가락]/ 소부동이 되었네[가락]/ 대부동이 되었네[가락]/ 솔이 연목 되었네[가락]/ 한장목이 되었구나[가락]/ 이집 재목 내려할 제[가락]/ 앞집에는 박대목[가락]/ 뒷집에는 김대목[가락]/ 가진 연장 둘러메고[가락]/ 저 솔밭으로 가자스라[가락]/ 소산올라 소목내고[가락]/ 대산올라 대목내자[가락]/ 그 나무들 내어놓고[가락]/ 굽은 나무 가다듬고[가락]/ 잦은나무 굽다듬고[가락]/ 그 나무를 옮겨올때[가락]/ 동네 장정 지치어서[가락]/ 그 나무들 다 내놨네[가락]/ 이 집터 생긴 모양[가락]/ 상국 삼국산 떨어져[가락]/ 이 집터 생긴 글자[가락]/ 복복자 지킬수가[가락]/ 그 두글자 완연하다[가락]/ 용머리에 터를 닦아[가락]/ 네모 반듯 석주춧돌[가락]/ 곧은나무 배를 쳐서[가락]/ 네모 반듯 집을 짓네[가락]/ 이집을 세울때에[가락]/ 입주상량을 받아서[가락]/ 이집을 지었구나[가락]/ 어 허이루 지신아[가락]/ 이집지은 그대목은[가락]/ 어느 대목이 세웠는고[가락]/ 거궁하게도 세웠구나[가락]/ 안 몸체는 네칸이요[가락]/ 아랫채는 칠칸이라[가락]/ 네 귀둥이 풍경달아[가락]/ 동남풍이 건듯불면[가락]/ 핑그렁소리 요란하다[가락]/ 방치레를 살펴보자[가락]/ 화조병풍은 유리병풍[가락]/ 요란하게도 둘러쳤네[가락]/ 샛별같은 노총각[가락]/ 발치 살꼼 뻗치고[가락]/ 원앙금침 자침벼개[가락]/ 오동장농 각개수[가락]/ 열고 닫고 빼닫이[가락]/ 대장부 살림살이[가락]/ 이만하면 족하지[가락]/ 돈 잘쓰는 주인양반[가락]/ 문밖 출입하시거든[가락]/ 재수소망은 끌어들이고[가락]/ 잡귀긴은 물아래로[가락]/ 이집지은 삼년만에[가락]/ 아들애기를 낳았네[가락]/ 삼태줄에 칠남형제[가락]/ 한양으로 거쳐올라[가락]/ 성주시절은 첫시절[가락]/ 과거보기만 힘쓴다[가락]/ 알성급제도 장원급제[가락]/ 한림학사를 하였네[가락]/ 정승감사 내려봐서[가락]/ 이집 가문에 좌정하소[가락]/ 딸애기를 낳거들랑[가락]/ 금자동아 옥자동아[가락]/ 곱게곱게 길러내어[가락]/ 부모한테는 효성이요[가락]/ 가장한테는 열녀라[가락]/ 골목골목이 효성이요[가락]/ 어 허이루 지신아[가락]/ 이집 살은 막아주자[가락]/ 정월이라 들삼자[가락]/ 정월보름으로 막아주자[가락]/ 이월이라 들삼자[가락]/ 이월한식으로 막아주자[가락]/ 삼월이라 들삼자[가락]/ 삼월삼짓으로 막아주자[가락]/ 사월이라 들삼자[가락]/ 사월초파일로 막아주자[가락]/ 오월이라 들삼자[가락]/ 오월단오날로 막아주자[가락]/ 육월이라 들삼자[가락]/ 유월유두로 막아주자[가락]/ 칠월이라 들삼자[가락]/ 칠월칠석으로 막아주자[가락]/ 팔월이라 들삼자[가락]/ 팔월보름으로 막아주자[가락]/ 구월이라 들삼자[가락]/ 구월구일로 막아주자[가락]/ 시월이라 들삼자[가락]/ 오곡잡곡 지은 농사[가락]/ 송주님전 비나이다[가락]/ 동지섣달에 들삼자[가락]/ 섣달 그믐으로 막아주자[가락]/ 아주아주 던져라[가락]/ 어 허이루 지신아[가락].

2. 「조왕풀이」

어 허이루 조왕아[가락]/ 조왕지신을 눌리세[가락]/ 한말 두말 서말 솥[가락]/ 찬란하게도 걸렸네[가락]/ 불지폈네 불지폈네[가락]/ 서말찌기가 불폈네[가락]/ 두말찌기도 불폈네[가락]/ 서말찌기에 지은밥[가락]/ 막고 쓰고 남을세[가락]/ 물동이에 용이나고[가락]/ 쌀동이에 금이 간다[가락]/ 두부국에 김이나고[가락]/ 미역국에 땀난다[가락]/ 어 허이루 조왕아[가락].

3. 「샘굿」

어 허이루 용왕아[가락]/ 용왕지신을 눌리세[가락]/ 동해바다 용왕님[가락]/ 동해수를 당겨라[가락]/ 서해바다 용왕님[가락]/ 서해수를 당겨라[가락]/ 천리수를 당겨라[가락]/ 만리수를 당겨라[가락]/ 만사람이 먹는물[가락]/ 꿀꺽꿀꺽 잡수소[가락]/ 먹고 남고 지나 남고[가락]/ 어 허이루 용왕아[가락].

4. 「두지굿」

꽃가지 꽃가지[가락]/ 김치가지는 꽃가지[가락]/ 맨드라미 봉선화[가락]/ 달아라 달아라[가락]/ 정이월에 담은장은[가락]/ 이삼월에 달아라[가락]/ 이삼월에 담은장은[가락]/ 삼사월에 달아라[가락]/ 나날이 때때로 퍼내도[가락]/ 단지 단지 찼구나[가락]/ 어 허이루 지신아[가락].

5. 「곳간굿」

앞노적과 뒷노적[가락]/ 불귀자 불귀자[가락]/ 천석만석 불러주어[가락]/ 수만석을 불귀주자[가락]/ 일천일백 열한섬[가락]/ 동편고방에 가득차고[가락]/ 이천이백 수물두섬[가락]/ 남편고방에 가득차고[가락]/ 삼천삼백 서흔석섬[가락]/ 서편고방에 가득차고[가락]/ 사천사백 마흔넉섬[가락]/ 북편고방에 가득차고[가락]/ 오천오백 쉰닷섬[가락]/ 빈집고방에 가득차라[가락].

6. 방앗간의 「한판굿」

이 방아가 누방아[가락]/ 강태공의 조작방아[가락]/ 이 방아가 누방아[가락]/ 콩닥 콩닥 디딜방아[가락]/ 이 방아가 누방아[가락]/ 뱅글 뱅글 연자방아[가락]/ 이 방아가 누방아[가락]/ 물로 돌려 물레방아[가락]/ 천석만석 찧어주네[가락]/ 어 허이루 지신아[가락].

7. 「마구간굿」

어 허이루 지신아[가락]/ 마구지신을 눌리세[가락]/ 마대야 장군아[가락]/ 불렀구나 불렀어[가락]/ 검정소도 불렸네[가락]/ 누런소도 불렸네[가락]/ 찔룩소도 불렸네[가락]/ 다불려 던져라[가락]/ 어 허이루 지신아[가락].

8. 뒤뜰의 「한판굿」

우청룡 우백호[가락]/ 좌청룡 좌백호[가락]/ 우백호 좌백호[가락]/ 터주지신도 눌루세[가락]/ 잡귀잡신은 불알로[가락]/ 곶감 대추는 내입으로[가락]/ 어 허이루 지신아[가락].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김천시 개령면 광천2리 지역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지신밟기가 행해지며, 마을에 지신밟기가 시작되면 풍물패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와 흥겨운 놀이판을 벌인다. 지신밟기는 마을의 길목에서 풍물을 흥겹게 치며 시작하고, 이후 마을의 집을 각각 찾아가 마루에서부터 「성주풀이」를 시작한다. 지신밟기가 끝나면 마당 한가운데서 풍물패와 구경꾼 모두 그 집에서 준비한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정해진 순서대로 마을의 구석구석을 돈 후에 마지막으로는 마을 공동 우물로 가서 마을의 풍요와 무사를 기원하는 풍물을 치면서 끝낸다. 이러한 지신밟기 행사에 쓰이는 노래가 「지신밟기 소리」이다.

[현황]

「빗내 지신밟기 소리」를 연행하는 빗내농악이 1984년 12월 29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면서 최근에는 공연물로서 연행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빗내 지신밟기 소리」는 우리 사회가 근대화되면서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의 「지신밟기 소리」를 어느 정도 잘 보존해 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으며, 김천 지역의 특색을 잘 갖춘 소리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