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김천 출신의 명필가.

[가계]

본관은 성산(星山). 할아버지는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굴욕적인 항복을 한 후, 두문불출하여 절의를 지킨 이상규(李相規)[1596~1645]이다.

[활동 사항]

이성동(李星東)[1662~1702]은 지금의 김천시 감문면 삼성리에서 태어났다. 벼슬은 통사랑에 이르렀으며, 문장뿐 아니라 명필로도 널리 알려졌다. 특히 서도에 능하여 개령객사(開寧客舍)에 ‘감주관(甘州館)’ 석 자를 쓰기도 하였다. 이성동의 서체는 힘이 넘쳐 달 밝은 밤이면 석 달가량 지속되었으며, 거기서 우러나는 기운에 보는 이가 다 놀라 감탄할 정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