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용호리, 상거리 사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삼악산(三岳山)은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수도곡마을에서 북서쪽으로 약 1.1㎞, 용호리 와룡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0.8㎞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정상부 높이 490m의 저산성 산지이다. 삼악산의 산줄기는 구성면의 서쪽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우두령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지맥이 호초당산과 선안제를 지나 삼악산까지 이어지며, 삼악산에서는 동쪽 및 남동쪽 방향으로 고도를 낮추면서 산줄기가 뻗으면서 감천의 하곡에 도달한다.

[명칭 유래]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용호리, 상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봉우리 셋이 솟아 있다는 의미로 삼악산이라 하였다.

[자연 환경]

삼악산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암석은 상대적으로 풍화 및 침식 작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경암이지만, 오랜 지질 시대를 거치면서 지표에 노출되어 장기간의 풍화·침식을 받아 지표에는 세립의 풍화 물질과 토양이 발달되어 있는 토산(土山)을 이루고 있다. 삼악산 일대는 소나무와 참나무 등의 침엽수와 활엽수가 혼합림의 식생을 이루고 있다. 삼악산의 산줄기는 대체로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삼악산의 북사면인 김천시 구성면 상거리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하원천이 되어 상좌원리를 지나 감천에 유입하며, 삼악산의 서사면 및 남서 사면인 용호리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작내리를 지나 바로 감천에 유입하고, 동사면 및 남동 사면인 상원리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동쪽으로 흘러 바로 감천에 유입한다.

[현황]

삼악산은 고도와 경사가 그리 높지 않은 저산성 산지를 이루고 있어, 소하천의 하곡 부근과 이에 접하는 산록의 하단부는 농경지 및 취락으로 토지 이용이 활발한 편이지만, 산정부는 대체로 식생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삼악산 일대는 크고 작은 도로가 산지를 둘러서 나 있는데, 동쪽에는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를 지나는 지방도 903호선이, 북쪽과 서쪽으로는 상거리에서 선안제를 지나 용호리, 작내리까지 이어지는 군도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