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리 해인동에 가면 오미자 밭을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옛날에 우리 콩·고추 같은 것 심었는데. 아랫마실[윗두대]에 가보니까 흔한 열매가 아니다 본께[보니깐]. 그래서 내 생각에 딴 농사 카면 안 낫겠나 싶어 시작한 거야.” 해인동의 오미자는 김석우[1934년생] 씨가 1984년경 윗두대에 사는 이기후 씨에게서 들여왔는데, 당시 김석우 씨는 오미자를 재...
오미자는 본래 높이 300~700m의 준고랭지 계곡, 습도가 높고 배수가 용이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여름철 기온은 서늘해야 하며, 서북향의 완경사지가 적당하고, 강한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좋다. 또한 여름에 강한 햇빛을 받지 않는 곳이 좋다. 해인리는 500m 높이에 있어 해발고도가 높고, 여름철 기온이 서늘한 산간 지역이다. 해인리에서 삼도봉오미자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가을이 되면 해인리 해인동은 오미자의 붉은빛과 호두의 푸른빛이 서로 경쟁이나 하듯 푸른빛과 붉은빛의 조화 속에서 울긋불긋한 모습을 나타낸다. 그런데 해인동에 오미자를 처음 들여온 사람은 김석우(1933년생) 씨로, 1984년 아랫마을인 윗두대에서 들여왔다고 한다. 2000년대 초 웰빙 바람이 불자, 해인동으로 귀농한 주민들이 오미자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2010년 현재 전체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