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도(李棹)를 시조로 하고 이사경(李思敬)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연원]

전의이씨의 시조는 고려 태조를 도와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 공을 세워 전산의(全山侯)에 봉해진 이도이다. 2세(世) 이강(李康)은 대장군, 3세 이수영(李秀英)은 병부상서, 4세 이문경(李文景)은 대장군에 이르기까지 대대로 무관 고위직을 배출했다. 8세에 이르러 주부공파(主簿公派)와 예참공파(禮參公派)로 나뉘었다.

[입향 경위]

김천 지역의 전의이씨는 주부공파의 후손인데, 고려 말 공민왕 대에 판사재반사(判司宰盤事)로 있던 이사경이 고려의 국운이 다함을 한탄하다 5형제를 거느리고 김천시 아포읍 지리 보신마을로 들어와 은거하면서 전의이씨의 세거지가 되었다. 또한 예참공파의 후손이 대항면 복전리로 입향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그 상세한 경위와 내력은 고증할 길이 없다.

[현황]

후손인 이시호와 이형호에 의하면 김천 지역의 전의이씨 세거지는 아포읍 지리와 대항면 복전리이다. 2010년 1월 말 현재 아포읍 지리에 4가구, 예리에 1가구, 인리에 5가구, 국사리에 1가구, 감문면 문부리에 2가구, 대항면 복전리 마전마을에 20가구가 살고 있다.

[관련 유적]

김천 지역의 전의이씨와 관련된 유적으로는 아포읍 예리에 이사경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했던 서당 자리에 세웠던 일신서원(日新書院)의 터가 있다. 대항면 복전리에는 문중 재실인 세화당(世和堂)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