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정치인.

[가계]

본관은 밀양(密陽), 부인은 이범준(李範俊)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다.

[활동 사항]

박정수(朴定洙)는 1932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나 김천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가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하였다. 1965년 부인과 함께 아메리칸대학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김종필 국무총리 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68년 무임소장관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73년 국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길러냈다.

1979년 제10대 총선거에서 김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정계의 실권자인 민주공화당 의장 백남억을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1981년 제11대 총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85년 제12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으나, 1988년 제13대 총선거에서는 민주정의당 공천으로 출마하여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이후 1992년 제14대 총선거에서 민주자유당 공천으로 출마, 당선되어 4선의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1995년 국제의원연맹 집행의원에 임명되고,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여 부총재가 되었으며, 1998년 3월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그 해 7월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원 추방에 맞서 서울 주재 러시아대사관원을 강제 추방한 사건으로 장관직에서 해임되었다가 9월에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로 복귀했다.

[상훈]

박정수는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