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중산리에 있는, 송천상을 기리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당.

[개설]

은진 송씨 남촌(南村) 송천상(宋天祥)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지례향교에 있던 오성의 위패를 호위하여 유교의 도의를 지켰다. 이에 그 은덕을 갚기 위해서 1860년(철종 11)에 지방의 유림이 모여 의논하기를 “어찌 편안하게 모시고 제사 드릴 곳이 없을 수 있겠는가.” 하고 김천시 대덕면 중산리에 터를 잡아 화계사(華溪祠)를 세웠다. 거장 신석오가 상량문을 짓고 전행승정원 우승지 겸 경연참찬관 춘추관수천관 풍산 유후조(柳厚祚)가 봉안 제문과 향사 축문을 지었다.

[위치]

화계정사는 김천시 대덕면사무소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1860년에 송천상의 사당으로 건립되었던 화계정사는 1866년(고종 3)에 헐어 없어졌다가 학문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현재의 위치에 1910년 다시 세워지게 되면서 화계사로 불린다.

[형태]

화계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一’자형 목조 건물로 중앙에 대청을 두고 좌우에 방이 있다. 사당 앞에 삼문이 있고, 사당에는 한 칸 방이 있으며 지붕은 일반 사당과 유사하다.

[현황]

화계사는 2010년 현재 은진 송씨(恩津宋氏)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