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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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作乃里-洞祭 |
영어음역 | Jangnae-ri Uran Dongje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Uran Village, Jangnae-ri |
이칭/별칭 | 장내마을 장승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 |
집필자 | 박영숙 |
중단 | 1980년대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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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 울안마을 |
성격 | 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
신당/신체 | 산제당|장승배기|소나무|장승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작내리 울안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 울안마을에서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이를 ‘장내마을 장승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 울안마을은 김천시에서 거창 방면 국도로 16㎞ 지점에 있는데, 마을을 개척할 당시에 의성 김씨 집안에서 마을 주위로 큰 울타리를 치고 함께 살았다 하여 울안이라 하고 한자로 장내(牆內)라 했다는 마을이다. 전통 있는 마을답게 가풍과 세시 풍속이 지금까지 잘 남아 있는 집성 마을로서 주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매년 정월 14일에 지내 왔다.
또 마을 앞에 조선 시대 말까지 작내역(作乃驛)이 위치함으로 해서 장승이 있었는데 역리들이 역의 번성과 역마(驛馬)의 무탈을 기원하는 장승제도 함께 열어 왔다. 역이 폐지된 후 울안마을 주민들이 장승제를 흡수해 산신제와 함께 주관해 온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초 장승이 넘어진 후부터 동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울안마을의 산제 신당은 마을 서쪽 정지골에 있는 산제당과 마을 입구에 있는 장승배기이다. 신체는 소나무와 장승이다. 정지골 산제당은 현재 흔적을 찾을 수가 없으며 소나무만이 남아 있다. 장승배기에 1980년까지 서 있었다는 장승은 밤나무로 제작된 천하대장군 1기만 있었다고 한다. 부식이 되어 넘어진 장승을 주민들이 장승배기 터 서쪽의 산기슭에 있는 상엿집 문 앞에 두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절차]
제사일이 다가오면 마을 유지들이 모여 제관을 선정한다. 부부 내외가 동시에 제관이 되어야 함으로 지난해에 부부 금슬이 좋고 흉사가 없었던 가정 중에서 택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다. 부부는 택일로부터 제일까지 합방을 금하고 문상을 비롯한 마을 밖 출입을 일절 금한다. 이때 마을 주민들은 마을 서쪽 정지골 산제당을 정갈하게 청소하고 마을 앞과 제당 등에 금줄을 쳐서 잡인의 출입을 막고 제물을 준비한다.
제물은 돼지고기, 떡, 밥, 술 등이며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제관 부부와 마을 유지들이 모여 산제당골에서 동제를 지낸다. 산제를 지낸 후에 제물을 조금씩 싸서 장승 앞에 올리는 것으로 제를 모두 마친다. 제를 마치면 제관 집에 동민들이 모여 음복을 하는데 제사 비용은 동답 논 세 마지기에서 나오는 도조를 받아 충당하며 따로 추렴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