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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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周禮-里三巨山神祭 |
영어음역 | Jurye2-ri Samgeo Sansinje |
영어의미역 | Sacrificial Rite for the Mountain God in Samgeo Village, Jurye2-ri |
이칭/별칭 | 용수골 산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주례2리 |
집필자 | 박영숙 |
중단 | 1980년대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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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주례2리 |
성격 | 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3일 |
신당/신체 | 용수골 소나무 숲|소나무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주례2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주례2리 삼거 산신제는 매년 음력 정월 3일 오후 1시에 김천시 대항면 주례2리 삼거마을에서 마을의 무고와 평안을 빌며 주민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이를 ‘용수골 산신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김천시 대항면 주례2리 삼거(三巨)마을은 주공, 손다리, 안골 등 3개 마을로 갈리는 길목에 마을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밀양 박씨 집성촌이다. 옛날에 산적이 자주 출몰했을 정도로 산악 지대 깊숙이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보니 맹수와 산적으로부터 마을과 주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신앙 의식으로서 산신제가 자연스럽게 계승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일설에 어느 해인가 제물을 준비하던 중 고양이가 조기 한 마리를 물고 도망가는 것을 잡아서 물었던 조기를 제사상에 놓아 동제를 지냈더니 다음날 제관의 다리가 마비되면서 평생 불구가 되었다고 한다. 1980년대 초부터 산신제를 지내지 않고 있는데 지금도 주민들은 마을에 흉사가 발생하면 산신제를 지내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염려한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삼거마을의 신당은 마을 뒷산 기슭 용수골로 산제당은 사라지고 없으나 신목으로 섬겼던 소나무와 산제 터가 남아 있다.
[절차]
동제일이 다가오면 마을 회의를 열어 지난해에 특별한 과오가 없는 주민 중에서 축관과 집사 등 2인을 제관으로 선출한다. 제관으로 선출된 사람은 이때부터 제일까지 매일 목욕재계하고 집 앞에 금줄을 쳐서 부정을 가리며 향후 1년 간 문상도 다니지 않는다. 제관이 직접 장을 보고 제물을 만들 집을 지정하여 삼색실과, 쌀밥, 소머리, 미역 등을 준비해 음력 정월 3일 오후 1시에 상, 중, 하 3곳의 산제 터에서 함께 제를 지내는데 일반 가정의 기제사를 드리는 식과 같이한다. 다음날 남은 음식을 주민들과 함께 음복하며, 제사에 소요된 경비를 보고하고 집안 형편에 따라 쌀 1~2되씩 추렴해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