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무안1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무안1리 외안 산신제는 매년 12월 31일에 김천시 감천면 무안리 외안마을에서 잡스러운 귀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대풍을 빌며 주민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이를 ‘외안마을 동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김천시 감천면 무안리 외안마을은 해주 오씨와 경주 최씨의 집성촌이며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위해 매년 12월 31일 고당산 자락인 마을 뒷산에 있는 바위 위에서 산신제를 지내 왔다. 동제와 별도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같은 장소에서 기우제도 지내왔는데 1970년대 초부터 동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뒷산의 산제당 소나무 숲에 있는 바위에서 제를 지냈다.

[절차]

제례일이 다가오면 마을 동회에서 주민 중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을 가려서 제주 1명을 선정한다. 제관은 제례일 3일 전부터 집에 금줄을 치고 금주, 금연, 금색 등을 하며 제당과 마을 입구에는 2일 전에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는다. 12월 31일 자정에 마을 뒷산에 있는 바위에서 제를 올리는데 제물로는 백설기 한 시루와 삼색실과, 돼지머리, 포 등을 진설한다. 제물을 진설한 후 제주의 삼신 재배, 축관의 고축에 이어 재배한다. 소요된 경비는 마을 동답[약 2,645㎡]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