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에 있는 삼국 시대 성(城).

[위치]

대덕면 덕산1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사이에 위치한 주치산[일명 덕산재] 정상 남쪽 능선 상에 있다. 덕산재는 과거부터 김천시와 무주군을 잇는 주요한 교통로로서, 현재는 성주군 성주읍에서 김천시 대덕면을 지나 무주군 무풍면에 이르는 국도 30호선이 덕산재를 통과하고 있다. 이 도로는 덕산마을을 지나 급경사의 사면을 오르면서 수차례의 심한 곡선 구간을 이루며 덕산재 고개 마루에 도착한다.

[형태]

덕산리 주치산성은 삼국 시대 성으로 추정된다. 주치산 정상에서 남북으로 능선이 이어져 해발 1,290m의 대덕산에 이른다. 이 능선을 따라 토성의 흔적이 보인다. 확인 가능한 성의 길이는 100m 정도로 성 높이는 1m 내외이고, 폭은 3m 정도이다. 성의 동쪽은 급경사를 이루며 서쪽은 완만하다. 부항령 성지와 어전령 성지와의 거리는 각 4㎞, 1㎞로 매우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