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현대 시인이자 조각가.

[활동 사항]

홍성문(洪性文)[1930~2014]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김천고, 성의상고, 안동고, 대구교대, 효성여대를 거쳐 영남대에서 미술대학장을 지냈다. 홍성문은 자유시로 1954년 문화세계, 대구일보 현상모집, 제1회 서라벌예술제에 동시에 각각 당선작을 내면서 문단에 데뷔, 이듬해 첫 시집 『문』[계몽사]을 발간했다. 김천문화의집 운영위원, 벽과 눈, 흑맥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초창기 김천 문학 및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홍성문은 1970년대 들어서서 문학보다는 원래의 전공인 조각에 심취해 조각가로서 국전 추천 및 초대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냈다. 그의 조각은 인간애와 생명의 존엄을 형상화한 것이 주류인데 대개 시와 함께 붙어 있다. 김천시청 중앙 현관 앞에 있는 조각 「김향(金鄕)의 노래」도 그의 작품이다.

말년에 생애의 창작품들을 모아 시집 『문·꽃과 철조망·얼굴』과 『양 속의 바다』, 조각 작품 사진집 『생명의 그림자』[이상 도서출판 대일, 1995]를 체계적으로 묶어 냈다.

[저술]

홍성문의 주요 작품으로는 『문·꽃과 철조망·얼굴』[1995], 『양 속의 바다』[1995], 『생명의 그림자』[1995] 등이 있다.

[상훈]

정부에서는 홍성문의 공을 기려 1995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