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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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 경양서원(鏡陽書院)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시대 여대로(呂大老)와 여응구(呂應龜)의 시문집을 새긴 책판. 감호문집·송오문집 판목은 경양서원에 소장되어 있는 104장의 『감호문집(鑑湖文集)』 책판과 50장의 『송오문집(松塢文集)』 책판을 말한다. 『감호문집』은 조선 후기 문신 여대로[1552~1619]의 시문집이다. 여대로의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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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년(숙종 44) 여이명(呂以鳴)이 김천 지역의 지리, 인물, 풍속, 군사, 건물 등을 기록하여 편찬한 향토지. ‘금릉(金陵)’은 김천의 옛 지명으로, 조선 시대 김산군(金山郡)의 별호(別號)였다. 이 지역은 조선 전기 김산현 관내에 제2대 정종의 태를 묻었다고 하여 이웃의 어모현을 폐합하여 합친 후 김산군으로 승격하였다. 1914년 개령군·김산군·지례군을 김천군으로 통폐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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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교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지방 교육 기관. 조선 시대에 김산향교에서는 학생 50명을 수용해서 훈도가 교육을 맡았다. 김산향교는 현 김천시 봉산면·어모면·대항면·조마면·감천면·구성면의 일부[전 과곡면]와 김천 시내를 관할하였다. 18세기 김산향교의 모습은 여이명(呂以鳴)이 1718년에 작성한 『금릉지』에 잘 나타나 있다. “내가 어렸을 때 향교에 출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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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산동에 있는 샘물. 김천 과하천은 김천이라는 지명이 유래된 유서깊은 샘이다. 1718년(숙종 44) 여이명(呂以鳴)이 저술한 『금릉지(金陵誌)』에 예부터 금이 나는 샘이 있어 금천(金泉)이라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초에 현재의 남산동 김천초등학교 일대에 역을 설치하고 이 샘 이름을 따서 역 이름을 금천역이라 했는데 역 주변에 역리(驛吏)가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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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시. 김천시는 경상북도 남서부 지역의 사회·문화·산업·행정·교통·관광의 중심지이며 동경 127°52′~128°18′, 북위 35°49′~36°15′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 칠곡군·성주군, 서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남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북쪽으로 상주시·구미시와 접하고 있다. 김천시 동쪽에는 금오산(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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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날 전후로 주조 공장 일꾼들이 물지게로 과하주 빚는다고 하루 종일 물을 길어다 나르는데 사람이 부족해서 그때 이 동네 사람들도 품 팔러 다니기도 했지.” 남산동 과하천 인근에 사는 이재탁[80세] 어르신에게 과하주와 과하천은 아직도 김천의 아련한 향수와 추억으로 남아 있었다. 과하천의 본디 이름은 김천(金泉)이라고 하는 이 고장의 지명이 유래된 남산동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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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날 전후로 주조 공장 일꾼들이 물지게로 과하주 빚는다고 하루 종일 물을 길어다 나르는데 사람이 부족해서 그때 이 동네 사람들도 품 팔러 다니기도 했지.” 남산동 과하천 인근에 사는 이재탁[80세] 어르신에게 과하주와 과하천은 아직도 김천의 아련한 향수와 추억으로 남아 있었다. 과하천의 본디 이름은 김천(金泉)이라고 하는 이 고장의 지명이 유래된 남산동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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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지역을 흔히 사통팔달의 교통 도시라고 한다. 김천 지역이 교통의 요지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삼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한 시대 김천 지역에 자리 잡은 감문국은 개령면 일대를 중심으로 성주 일대의 가야, 상주의 사벌국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하지만 경주 지역을 근거로 하여 주변 소국을 차례로 정복하며 성장한 신라의 전신인 사로국에 의해 서기 2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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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양유(呂良裕)를 시조로 하고 여종도(呂從渡)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성산여씨는 중국 당나라 때 황소의 난을 피해 신라로 귀화한 여어모(呂禦侮)를 원조(元組)로 하고 조선 전기 대광공(大匡公) 여양유를 시조로 한다. 여양유는 왜(倭)를 방어하는 데 공을 세워 삼선대국(三宣大國)에 올랐고 2세(世) 여극회(呂克誨)가 조선 전기에 판서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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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하여 살아오고 있는 성씨. 성씨가 발생한 근원은 고대 중국의 성씨 제도의 영향을 받아 고조선 시대로부터 시작되었다. 왕족을 중심으로 다른 씨족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인 호칭이 성(姓)으로 나타난 것인데, 처음에는 왕실 내지 귀족, 고급 관료층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개국과 국가 변란에 혁혁한 공을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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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김천 출신의 문인.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명세(鳴世), 호는 수봉(壽峰). 여대로(呂大老)의 후예로 아버지는 여저징이다.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여이명(呂以鳴)[1650~1737]은 김천시 교동에 있던 양사당(養士堂) 창건을 주도하여 김천 지역의 유학 진흥에 이바지하였다. 특히 1718년(숙종 44) 이태하(李泰夏)와 함께 현존하는 김천 지역 최고(最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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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소리를 소재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우리나라의 음악은 시조창, 기악, 민요, 잡가, 농악, 무악(巫樂)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국악은 그 뿌리가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싹이 트고 발전한 음악의 한 영역이다. 국악을 크게 민속 음악과 아악(雅樂) 등으로 구분하는데 민속 음악은 민중 속에서 전해 내려왔고 아악은 궁중 음악으로 전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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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김천의 향토지를 저술한 문인. 본관은 하빈(河濱). 자는 자형(子亨), 호는 허주자(虛舟子). 이선동(李善仝)의 후예로 아버지는 이명필이다. 1718년(숙종 44) 이태하(李泰夏)[1658~1721]는 여이명(呂以鳴)과 함께 현존하는 김천 지역 최고(最古)의 향토지인 『금릉승람(金陵勝覽)』을 저술하였다. 경학(經學)에 밝고 문장이 탁월하여 유명하였으며, 특히 시사(時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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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의 역사, 지리, 풍속, 산업 등을 조사 연구하여 기록한 책. 향토지는 크게 정부 기관과 지방 자치 기관, 민간단체, 향토지 간행을 위한 임시 조직체 또는 개인이 간행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김천 지역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가장 오래된 책은 1454년에 간행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인데, ‘김산군 편·지례현 편·개령현 편’에 김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