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대감으로 불리며 흥선대원군과 함께 세도 정치를 몰아내고 정계를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 후기와 개항기 청백리의 대명사인 낙파(洛坡) 유후조(柳厚祚). 개령면 동부리 관학산에는 바로 그 유후조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관학산의 주산인 감문산은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와 동부리, 양천리를 품고 있는 삼한 시대의 소국인 감문국의 진산이자, 감문산성으로 인해 위난...
개령초등학교 를 끼고 돌아 계림사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동부리에서 양천리로 넘어가는 뒷고개[일명 말랑고개] 아래에 고풍스런 기와집 한 채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보인다. 오랜 세월 대나무 밭에 들어앉아 음침스럽기 짝이 없던 이 집은 2008년 말 비로소 주변에 있던 대나무들을 걷어내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나무 숲을 따라 난 마당을 가로지르면...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에 속하는 법정리. 평야에 자리 잡은 마을 여건상 인근의 드넓은 평야에 많은 새들이 서식하면서 자연스럽게 새와 관련된 지명인 봉산(鳳山)으로 정착된 것으로 여겨진다. 자연 마을인 작동 뒷산인 봉산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도 한다. 작동이 풍수지리상 까치 형국이라는 점으로 보아도 새와 이 마을의 연관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조선 말 개령군 동면에 속...
2010년 여름날에 찾은 정원댁(庭園宅)에는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백일홍이 잔치라도 벌인 듯 활짝 피어 있었다. 감문산 의 정기가 갈마골과 뒷고개를 타고 내려와 머문 곳. 그 형세가 학이 갓을 쓰고 있는 것과 같다 하여 이름조차 신비로운 산이 바로 관학산(冠鶴山)이다. 관학산은 예부터 큰 부자가 나올 명당 터로 알려져 왔는데, 산 아래인 동부리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