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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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三道峰)은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3개 도의 경계가 되는 높이 1176m의 산봉우리다.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3도(三道)가 접한다 하여 삼도봉이라 부르는데,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사이에 있는 민주지산(珉周之山)[높이 1242m]의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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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리를 찾아가는 길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산모퉁이를 돌면 보일 것 같은 마을은 또 다른 모퉁이를 돌아야 되고, 다시 가파른 언덕을 따라 오르다 보면 비로소 마을 입구에 해당하는 해인산삼랜드에 다다르게 된다. 마을에 이르면 병풍같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의 위세에 놀라고, 골짜기를 끼고 가파르게 조성된 자투리땅을 이용하여 집을 지은 사람들의 노력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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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1465년 기계 유씨(杞溪兪氏) 유익명(兪益明)이 들어와 살면서 일대에 소나무가 울창하여 마을 이름을 송곡(松谷)이라 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이 마을의 소나무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마을 이름을 금곡(金谷)·금송(金松)이라고도 하였는데, 금송리(金松里)도 여기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겨진다. 조선 말 김산군 고가대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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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0일 서울의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삼도봉美스토리」란 연극이 개막하였다. 삼도봉이란 지명을 조금이라도 들어 본 적이 있었다면 연극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추측할 수 있지만, 지명이 생소하다면 이 연극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잠시 「삼도봉美스토리」의 시놉시스를 살펴보자. “전라, 충청, 경상도가 만나는 삼도봉. 그곳에 세워진 미국 수입쌀을 보관하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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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리에서 마을의 전설을 비롯한 옛이야기와 산신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 줄 만한 분이 계신가 하고 여쭈자, 대부분의 마을 사람이 추천해 준 분이 정인규[1938년생] 씨였다. “산신제 그거 알라 하믄 그분 찾아가 봐야 될 끼야.” 그리하여 조사자는 정인규 씨 댁을 수소문하여 찾아가, “계세요, 계십니까?” 하고 연신 불러 댔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없어 포기하고 돌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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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면 서쪽 끝 약 500m 높이에 자리한 해인리 해인동의 사면은 산이다. 이쪽을 봐도 계곡, 저쪽을 봐도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에서 평지는 제한된 공간에만 위치한다. 삼도봉을 등지고 부항면 방향 계곡을 따라서 좌우로 펼쳐져 있는 대지가 해인동 사람들이 유일하게 경작할 수 있는 농지다. 인구가 늘어나서 마을을 확장하기 위한 방법은 삼도봉을 향하거나 또는 부항면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