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감호동에 있는 다리.

[명칭 유래]

김천교는 김천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김천이라는 지명은 문헌상으로 역참 제도의 김천역, 김천면으로 나타난다. 역(驛)은 487년(소지왕 9)부터 설치되었고, 고려 시대에는 전국에 547역이 있었는데 김천역은 이 시기에 설치된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 초기에는 538역이 있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김산군 관할 15개 면의 하나로 김천면이 나타난다.

[제원]

김천교는 허용 통행 하중 43.2톤, 길이 168m이며 경간 수는 9개, 교각 수는 8개이다. 다리 폭은 20m로 보도 폭 6m, 차도 폭 14m이며, 차로는 4개 차로로 상행·하행 각 2개 차로이다. 상부 구조인 주경간 형식은 PSC(Prestressed Concrete) 슬래브형, 받침 종류는 고력 황동[高力黃銅], 신축 이음 종류는 핑거 조인트[깍지를 끼는 원리]이다. 하부 구조인 교각 형식은 다주식으로 기초 형식은 PSC 말뚝 형식이다. 교대 형식은 반중력식으로 기초 형식은 PSC 말뚝 형식이다.

[건립 경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여 (주)태평양건설이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1982년 11월 29일 공사를 시작하여 1984년 6월 준공하였다.

[변천]

2002년 11월 25일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였고, 2007년 1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한 1차 정밀 점검에서 교면 포장의 소성 변형, 신축 이음 장치 유간 토사 퇴적, 후타재 파손, 받침 장치 여유량 부족, 교대·교각 균열 파손 및 철근 노출이 확인되었다. 2008년 12월 26일부터 2009년 3월 26일까지 실시한 2차 정밀 점검에서 1차 정밀 점검과 똑같은 문제점이 확인되어 현재 보수가 필요하다.

[현황]

감천교는 감호동을 흐르는 국가 하천인 감천에 놓인 다리로 국도 4호선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