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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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공원. 개령연지공원은 김천시에서 관리하는 일반 공원으로 동부리 마을 입구 유동산 옆에 자리하고 있다. 동부연지는 옛 감문국 궁궐에 속해 있던 연못으로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일부가 남아 있다. 동부리 마을은 삼한 시대 변한(弁韓) 12국의 하나인 감문국의 도읍으로 서기 231년 신라의 전신인 사로국(斯盧國)에 의해 멸망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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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상주목 관할의 개령현감으로 부임한 김숙자(金叔滋)는 동헌 마루 끝에 올라서서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근심어린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님, 소자 종직이옵니다.” “그래, 어디 다녀오는 게냐?” “예, 소자 향교에 다녀오는 길이옵니다. 그런데 아버님, 어찌 그리 낯빛이 어두우시옵니까? 무슨 근심이라도 있으신지요?” 김숙자의 아들 김종직은 19세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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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김천 지역에 우거한 문신.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계온(季昷)·효관(孝盥), 호는 점필재(佔畢齋). 아버지는 성균사예(成均司藝)를 지낸 김숙자(金叔滋)이며, 어머니는 밀양 박씨(密陽朴氏)로 사재감정(司宰監正) 박홍신(朴弘信)의 딸이다. 김종직의 가문은 고려 말 선산의 토성이족(土姓吏族)에서 사족(士族)으로 성장하였으며, 아버지 대에 이르러 박홍신 가문과 혼인하면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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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녹색 성장이다. 현재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홍수 예방,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강 정비 사업과 함께 하천 유역의 문화와 관광 자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것 또한 주목할 말한 일이다. 이것은 대표적인 자연 환경인 하천이 가진 친환경적이면서 녹색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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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녹색 성장이다. 현재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홍수 예방,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강 정비 사업과 함께 하천 유역의 문화와 관광 자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것 또한 주목할 말한 일이다. 이것은 대표적인 자연 환경인 하천이 가진 친환경적이면서 녹색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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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일컫는 상징어가 삼산이수(三山二水)라면 찬란했던 김천의 문화 예술을 표현하는 상징어는 단연 영남 제일 문향(嶺南第一文鄕)이라 할 것이다. 김천 지방은 삼한 시대 감문국(甘文國)으로부터 신라,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편리한 교통을 배경으로 전략적 요충지로서 위상을 유지했는데 특히 고려 7대 목종은 군호(君號)를 김천의 옛 지명의 하나인 개령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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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숙자(金叔滋)로부터 학맥을 이어받은 김종직(金宗直)은 58세 때인 1489년(성종 20) 모든 관직을 사퇴하고 아내의 고향이자 아버지의 임지[개령현감] 따라 면학하던 곳이요, 아내와 아들 김목아(金木兒)가 묻혀 있어 가장 애착이 가는 김천의 백천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서당인 경렴당(景濂堂)을 짓고 평소 공부하던 경서(經書) 등 천 권의 서책을 옮겨 학문 강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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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령면 동부리는 김천 시내에서 감천을 따라 동북 방향으로 8㎞ 거리에 위치한 개령면의 소재지 마을이다. 삼한 시대 소국 감문국으로부터 고려와 조선 시대 군현(郡縣)의 읍치로서 개령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이었던 까닭에 많은 유적지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감문산과 감천에 인접한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볼거리가 많다. 감문국의 궁궐 연못 동부연당에서 시작해 정원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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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연못. 1934년에 우준식(禹雋植)이 편찬한 『감문국개령지(甘文國開寧誌)』에서 동부연당이 삼한시대 소국인 감문국(甘文國)의 궁궐에 딸린 연못이라 했다. 감문국은 김천시 개령면과 감문면 일대를 영역으로 하고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를 도읍으로 삼아 친 가야, 반 신라 정책을 고수했던 변한계 12소국 중 하나로 서기 231년 신라의 전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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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궁(金宣弓)을 시조로 하고 김윤양(金允讓)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선산김씨는 김알지(金閼智)를 원조로 하고 신라 46대 문성왕의 7대손이자 고려 개국공신으로 선주백(善州伯)에 봉군된 30세(世) 김선궁을 시조로 한다. 2세 김봉술(金奉術)은 고려 초 문하시중을 지냈고 14세 김주(金澍)가 고려 공양왕 때 하절사(賀節使)로 중국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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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 출신 문인이 창작한 고유의 정형시. 시조는 고려 말엽에 발생하여 조선 시대를 거쳐 현재도 창작되고 애창되는 정형시로 국문학의 대표적인 장르의 하나이다. 김천의 시조 발생을 조선조에서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조 문학 발생의 풍토 조성은 일찍부터 형성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서하(西河) 임춘(林椿)이 개령 한골에 우거하며 「국순전」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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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에 전개된, 공자를 존신하는 학문 또는 종교. 유교는 인(仁)을 도덕의 최고 이념으로 삼는 학문으로,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삼국 시대 이전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구려에 태학(太學)이 설립되고, 백제의 왕인(王仁)이 일본에 『논어(論語)』, 『천자문(千字文)』을 전하며 신라에 국학이 건립된 것이 바로 이 점을 말해 준다. 고려 때에는 태조 왕건이 불교를 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