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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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김천 출신 정환덕(鄭煥悳)이 궁중의 비사를 기술한 일기문. 고종과 순종을 가장 가까이서 모시던 시종원부경(侍從院副卿) 정환덕(鄭煥悳)[1857〜1944]이 궁궐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여러 일들의 보고 들은 바를 정리하여 비망록을 만들었고, 후에 인척에게 부탁하여 『남가록(南柯錄)』으로 간행한 것으로 여겨진다. 『남가록』 원본은 6·25전쟁 때 소실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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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김천 출신이거나 김천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강화도 조약 이후 일제의 침략이 미국 등 열강들의 후원 속에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에 맞선 우리 민족의 독립 운동 또한 격렬하게 전개되어 갔다. 위정척사 계열의 유생들은 상소 운동과 의병 항쟁으로, 개화 지식인들은 실력 양성을 위한 계몽 운동을 전개하면서 일제 침략에 맞섰다. 이명균, 김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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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김천 출신의 의병. 여중룡(呂中龍)은 1856년 지금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금평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무현, 호는 남은(南隱)이다. 여중룡은 40세 때인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발생하자 허위(許蔿), 강심형(姜心馨), 조동석(趙東奭) 등과 함께 김산향교에서 의병을 일으킨 후 부항면 대야리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관군과 싸우다 지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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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칭도(閔稱道)를 시조로 하고 민광수(閔光洙)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여흥민씨의 시조는 공자의 10대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민자건(閔子騫)의 후손인 민칭도로 고려에 사신으로 왔다가 귀화하여 오늘날의 경기도 여주에 해당하는 여흥에 정착한 인물로 후손들이 여주를 본관으로 삼았다. 민지(閔漬)를 중시조로 하는 문인공파(文仁公派)와 대제학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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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김천에서 활동한 의병장. 1895년 일제에 의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이기찬(李起燦)은 이은찬(李殷贊), 조동호(趙東鎬) 등과 의병을 일으켰다. 하지만 협공으로 맞서는 관군을 당해 내지 못하고 패하여 김천 지역으로 숨어들었다가 직지사에서 다시 의병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충청북도 진천까지 진격했으나, 의병의 해산을 명하는 고종의 밀지를 받고 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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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김천 출신의 의병·독립운동가. 이병구(李炳九)는 1862년 8월 1일 경상북도 금릉군 조마면 대방리[현 경상북도 김천리 조마면 대방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하빈(河濱), 자는 치홍(致洪), 호는 초운(樵云)이다. 이병구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공포되자, 이듬해 3월 허위(許蔿)·강일선(姜馹善) 등과 함께 김산(金山)에서 거의했으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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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유주현이 황악산에서 유년 생활을 보낸 이문용 옹주를 주인공으로 지은 장편 역사 소설. 『황녀(皇女)』는 1972년 유주현(柳周鉉)[1921~1982]이 잡지 『사상계』에 처음 연재한 역사 소설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이문용 옹주는 고종의 딸로서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 기슭의 방앗골[坊下峠]에서 유년 생활을 보낸 주인공이다. 유주현은 자신의 존재를 숨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