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용암동[현 경상북도 김천시 자산동] 사모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모바위 이야기」는 사모와 흡사한 바위가 있어서 고관대작과 학자를 많이 배출하였다는 암석 유래담이자 어리석은 역리가 명당을 파손하였다는 치우담(癡愚譚)이기도 하다. 1983년 김천시에서 발행한 『내고장 우리향토』에 「사모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1999년...
방짜유기란 놋쇠를 녹여 두드려 만든 생활 용구를 말한다. 김천 지역은 예부터 경기도 안성과 충청북도 충주·전라북도 이리[현 익산시]와 함께 유기 생산지로 이름이 높았는데, 그중에서도 두드려 만드는 방짜유기의 명산지로는 김천이 단연 으뜸이었다.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말까지 지금도 약수동 또는 약물내기로 불리는 김천시 양천동의 거창 방면 국도 변에는 가내 수공업 형태의 유기 공방...
경상북도 김천시 양금동 하로마을의 모암산에 있는 사모(紗帽) 모양의 바위. 사모바위는 하로마을 모암산(帽岩山) 동남쪽 정상에 있는 사모 모양의 바위로서 주민들이 와서 소원 성취를 비는 민간 신앙 유적이다. 사모바위와 관련하여 2가지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바로 「사모바위 이야기」와 「할미바위 이야기」이다. 참고로 할미바위는 김천에서 거창으로 가는 국도를...
김천 지역을 흔히 사통팔달의 교통 도시라고 한다. 김천 지역이 교통의 요지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삼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한 시대 김천 지역에 자리 잡은 감문국은 개령면 일대를 중심으로 성주 일대의 가야, 상주의 사벌국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하지만 경주 지역을 근거로 하여 주변 소국을 차례로 정복하며 성장한 신라의 전신인 사로국에 의해 서기 231년...
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양천동 중리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에 김천시 양천동 중리마을에서 주민들의 인명 구제와 재앙 및 가축 보호를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하로마을 산신제’라고도 한다. 김천시 양천리 중리마을은 고성산 아래 속칭 하로(賀老)로 통칭되는 마을 중의 하나로 김천...
원터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방초정(芳草亭)이다. 또한 방초정 바로 앞에는 최씨담(崔氏潭)이라 불리는 못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이정복 처 화순최씨 정려각’이 자리하고 있다. 화순최씨는 방초정공(芳草亭公) 이정복(李廷馥)의 부인으로, 원터마을에는 이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화순최씨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