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
2002년 KBS의 인기 개그 프로그램 중 하나인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끈 코너 중에 ‘생활 사투리’가 있었다. 각각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를 대표하는 개그맨들이 상황에 다른 표준말을 각 지역 사투리가 섞인 상황어로 바꾸어 표현하면서 안방의 웃음을 자아냈다. 표준어 : 야! 그러지 좀 마! 충청도 : 그만 좀 혀~ 전라도 : 시방 그만 몬두겄냐잉?...
-
경상북도 김천시의 교통망과 교통 현황. 김천시는 지리적으로 한반도 남부의 중앙 즉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의 접경에 위치하여 일찍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도로와 역이 발달하였다. 김천 지역에 역이 들어서고 역과 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고려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 시대 말까지 교통의 중심지로 번성하였다. 또한 김천은 영남, 충청...
-
추풍령(秋風嶺)은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221m이다. 이곳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나누어지는 곳으로 동쪽의 난함산(卵含山)[733m]과 서쪽의 눌의산(訥誼山)[743m], 북쪽의 학무산(鶴舞山)[678m]과의 사이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추풍령은 동서의 두 산봉우리 사이의 고개이나 북쪽에 학무산과 지...
-
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에 있는 가축 시장. 소는 우리나라의 주요 가축의 하나이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우시장 제도가 발달하여 일반 시장과 마찬가지로 전국 각지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의 우시장은 전문적으로 특설된 것은 거의 없고 일반 시장의 부설로서 일반 시장에서 좀 떨어진 다른 장소에 개설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가축 시장은 주로 소를 사고파는 시장으로 쇠전,...
-
경상북도 김천시 신음동에 있는 종합 경제 단체. 상공회의소는 상공업의 개선과 발전,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국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상공회의소법」에 의하여 설립된 종합 민간 경제 단체이다. 또한 상공회의소는 자유주의 국가는 물론 공산주의 국가에 이르기까지 세계 모든 국가에 존재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상업회의소[ICC]를 중심으로...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온배미마을에서 매년 음력 12월 31일에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 제사. 덕산리 온배미 동제는 대덕산을 비롯한 험준한 산악 지대에 위치한 마을의 특성상 호랑이를 비롯한 맹수의 출현이 잦아 호환(虎患)의 사례가 많았고 또 무주와의 경계를 이루는 주치령 일대에 산적이 자주 출몰하는 등 자연적, 인위적인 마을 환경으로부터 주...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를 연결하는 고개. 덕산재는 북동쪽 약 832m 봉우리와 남서쪽 대덕산 사이 백두대간 능선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약 640m이다. 김천시 대덕면에서 소백산맥을 넘어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넘어갈 수 있는 고개는 부항령과 덕산재가 있는데, 터널이 개통된 부항령에 비해 덕산재가 높이가 낮은 편이다. 덕산재...
-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도곡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도곡리 고분군은 지례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 지점은 부항천이 감천으로 합수하기 직전의 최하류 지역으로서 북편 김천시 지례면 도곡리 골짜기 입구부에 해당한다. 도곡리 고분군은 세 개의 지군으로 나누어져 분포하는데, 도로실마을을 기준으로 제1지군은 북쪽 500m 일대의 서쪽으...
-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김천 출신이거나 김천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강화도 조약 이후 일제의 침략이 미국 등 열강들의 후원 속에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에 맞선 우리 민족의 독립 운동 또한 격렬하게 전개되어 갔다. 위정척사 계열의 유생들은 상소 운동과 의병 항쟁으로, 개화 지식인들은 실력 양성을 위한 계몽 운동을 전개하면서 일제 침략에 맞섰다. 이명균, 김상준...
-
757년부터 997년까지 개령군의 영현. 『삼국사기(三國史記)』 권 제34 잡지 제3 지리 1 신라 상주 개령군(開寧郡)에는 “무풍현(茂豊縣)은 본래 무산현(茂山縣)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고려]도 그대로 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高麗史)』 제57권 지 제11 지리 2 전라도 진례현에는 “무풍현은 원래 신라의 무산현인데 경덕왕이 지...
-
김천에서 수도하다 입적한 것으로 보이는 조선 후기의 고승이자 승병장. 자는 징원(澄圓), 호는 벽암(碧巖). 어머니는 조씨(曺氏)이다. 벽암대사(碧岩大師)[1575~1660]는 10세에 출가하여 설묵(雪默)의 제자가 되었으며, 14세에 보정(寶晶)에게서 구족계를 받은 후 불경을 공부하였다. 그 뒤 선수(善修)의 제자가 되어 스승을 따라 속리산, 덕유산, 가야산...
-
2009년 2월 10일 서울의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삼도봉美스토리」란 연극이 개막하였다. 삼도봉이란 지명을 조금이라도 들어 본 적이 있었다면 연극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추측할 수 있지만, 지명이 생소하다면 이 연극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잠시 「삼도봉美스토리」의 시놉시스를 살펴보자. “전라, 충청, 경상도가 만나는 삼도봉. 그곳에 세워진 미국 수입쌀을 보관하는 양...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부항령에 있는 삼국 시대 성터. 성터가 있는 이 산은 신라 영토로서, 삼국 시대 때 신라와 백제의 국경으로 황악산(黃岳山)과 삼도봉(三道峰)을 잇는 연속된 준령의 연장선상의 하나이다. 평지와는 달리 백제가 패망할 때까지 신라와의 국경으로서 거의 변경이 없었다.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산118-3번지 가목마을 서쪽 산 정상에...
-
김천 지역을 흔히 사통팔달의 교통 도시라고 한다. 김천 지역이 교통의 요지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삼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한 시대 김천 지역에 자리 잡은 감문국은 개령면 일대를 중심으로 성주 일대의 가야, 상주의 사벌국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하지만 경주 지역을 근거로 하여 주변 소국을 차례로 정복하며 성장한 신라의 전신인 사로국에 의해 서기 231년...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의 경계에 있는 산. 삼도봉(三道峰)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나는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높이 1,177m의 봉우리로서,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해인마을에서 서북서 쪽으로 약 2.6㎞,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하천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3.9㎞,...
-
김천시장은 ‘짐전장’ 또는 ‘큰장’으로 불리며 조선 후기부터 전국 5대 시장의 하나로 성장했다.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자 일본 사람들이 김천시장으로 몰려와 상설 점포를 열고 시장의 상권을 장악하였다. 그리하여 시장의 규모는 확대되었으나 한국인 영세 상인들은 큰장의 북쪽으로 밀려나 그곳에 ‘아랫장터’를 형성하고 장사를 하였다. 광복 후 상설 시장이 시내 여러 곳으...
-
김천시장은 ‘짐전장’ 또는 ‘큰장’으로 불리며 조선 후기부터 전국 5대 시장의 하나로 성장했다.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자 일본 사람들이 김천시장으로 몰려와 상설 점포를 열고 시장의 상권을 장악하였다. 그리하여 시장의 규모는 확대되었으나 한국인 영세 상인들은 큰장의 북쪽으로 밀려나 그곳에 ‘아랫장터’를 형성하고 장사를 하였다. 광복 후 상설 시장이 시내 여러 곳으...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는 김천에서 서남쪽으로 거창행 국도를 따라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상원리 고인돌군은 구성초등학교의 동쪽 약 300m 지점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감천과 그 지류인 하원천(下院川)의 합류 지대로 현재의 구성면 소재지 일대에 해당한다. 상원리 고인돌군 주변은 북쪽 가까이에서 하원...
-
삼한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흙이나 돌로 구축된 방어 시설. 성곽이란 성(城)과 곽(郭)의 합성어이다. 성은 내성을 말하고 곽은 성의 주위를 에워싼 나성의 형태로 우리나라는 내성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을 성곽으로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천 지역에 현존하는 성지들은 대부분이 삼한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축조되었다. 취적봉 성지...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연화리에 있는 정자. 김천시내로부터 거창 방면으로 국도 3호선을 따라가다가 대덕면 소재지인 관기리로부터 무주 방면 국도 30호선으로 우회전하여 2㎞ 직진하면 연화실마을이 나타난다. 연화실마을 입구의 덕산천과 감주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도로변 좌측에 정자가 위치하고 있다. 연화실마을은 상주판관으로 있다가 임진왜란을 맞아 전사한 장홍한(張鴻翰...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에 위치한 삼국 시대 성터. 부항면소재지에서 4㎞ 거리에 있는 마을로 삼도봉과 대덕산 중간 지점의 산비탈에 자리 잡고 있다. 월곡리에서 좌회전하여 삼도봉터널 방면으로 가다 보면 좌측에 어전령[863m]이 위치한다. 어전령은 옛날 신라와 백제 접경 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곳에 삼국 시대 성으로 추정되는 성터가 있다. 이 성터는...
-
개항기 김천 출신의 의병. 여중룡(呂中龍)은 1856년 지금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금평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무현, 호는 남은(南隱)이다. 여중룡은 40세 때인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발생하자 허위(許蔿), 강심형(姜心馨), 조동석(趙東奭) 등과 함께 김산향교에서 의병을 일으킨 후 부항면 대야리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관군과 싸우다 지고 말...
-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은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6월 27일 서울까지 진격해 온 북한 인민군은 이후 파죽지세로 남하하여 7월 31일에는 김천 근교까지 내려왔다. 이날 인민군 선봉대는 무주에서 산을 타고 구성면 송죽동 궁장으로 넘어와 이곳을 지키고 있던 충청북도 경찰과 미군을 습격하였다. 김천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8월 1일로, 이날 시내 각 기관과 일부...
-
동부리를 감싸고 있는 감문산에 오르면 멀리 마을을 회오리쳐 흐르는 감천과 드넓게 펼쳐진 개령들, 감문산으로부터 뻗어 내린 관학산과 유동산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아름답기만 하다. 그러나 이곳이 지금으로부터 418년 전 동부리를 비롯한 개령 읍민 절반이 희생된 비극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개령 동부리 일대는 수로와...
-
임진왜란 당시 우두령[우치현]에서 일어난 김천의 대표적 전투. 임진왜란 초기 전라도 점령의 임무를 맡은 왜군 제6진 고바야가와가 이끄는 왜군 1만 5000명이 의령에서 거병한 의병장 곽재우(郭再祐)의 활약으로 의령·삼가·합천에서 차단되고, 고령에서 거병한 김면(金沔)에게 함양·거창에서 차단되어 호남에 들어가지 못한 채 지례·김산·선산·성주 등지에 분산 주둔하면서 거창과 무주를 거쳐...
-
1950년에서 1953년까지 북한이 남한을 침입하여 경상북도 김천시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선제공격에 의해 전쟁이 개시되어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 동안 수백만의 인명이 희생되고 한반도 전역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물적 기반이 파괴된 민족 간 전쟁으로 유엔 연합군과 중공군이 참전했다는 점에서 국제전으로서의 성격을 띤 전...
-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지리적 요소. 김천시는 경상북도 남서부 지역의 사회·문화·산업·행정·교통·관광의 중심지이다. 1995년 생활권이 하나였던 김천시와 금릉군이 하나의 통합시를 이루어 김천시가 되었으며 2010년 현재 1개 읍[아포읍], 14개 면[농소면·남면·개령면·어모면·봉산면·대항면·감천면·감문면·조마면·구성면·지례면·부항면·대덕면·증산...
-
1392년부터 1910년까지 김천 지역의 역사. 고려 시대의 경우 지방에는 대체로 520여 개의 군현이 존재하였다. 그렇지만 고려 시대의 경우 수령이 파견된 주읍은 130여 개에 불과하고 수령이 파견되지 않은 군현은 속읍이라 하여 주읍의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군현에 소속된 향·소·부곡·처·장이라고 부르는 부곡제 영역이 현재 확인된 것만도 900여 개 이상이었다. 고려 시대 주-속...
-
임진왜란 때 지례현[지금의 김천시]에서 의병 연합군이 왜군을 섬멸한 전투. 임진왜란을 일으킨 왜군들은 교통로를 따라 한양으로 직행하였으나 후방에서 의병들이 일어나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여 공격을 가하자 1592년 5월 초 한양 함락 후 각 도를 분담하여 공격하는 전술을 택하였다. 이때 고바야가와 부대는 전라도를 맡아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처음 창원에서 남원으로 직행하려다가...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파천리에 있던 조선 후기 교육 기관.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파천1리, 김천에서 무주로 가는 길에 있다. 김천시 감천면, 구성면, 지례면을 거쳐 부항면을 지나면 무주의 무풍면이다. 노론파의 영수인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과 그의 증손자인 운평(雲坪) 송능상(宋能相)을 제사하기 위해 연안 이씨 경호(鏡湖) 이의조(李宜朝) 등이 1756...
-
1945년 8·15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상북도 김천시의 역사. 1. 미군정 시대 8·15 광복 이후 김천은 정부 수립과 6·25 전쟁에서 주요한 위치에 선 지역이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주의가 패망하면서 우리 민족은 해방을 맞이하였다. 김천에서도 해방의 기쁨을 누리면서 새로운 국가 건설에 노력을 기울였다. 8·15 직후 김천에서는 지역의 주요 인물과 세력이 함...
-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대덕면·지례면·봉산면·어모면에 있는 효자 마을. 김천 지역은 예부터 충효의 고장으로 일컬어지며 많은 효자, 효녀, 효부를 배출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큰 효자를 배출한 마을을 효자동으로 부르며 효를 칭송해 왔다. 김천 지역의 큰 효자에 대한 기록은 『금릉승람(金陵勝覽)』,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교남지(嶠南誌)』, 『금릉군지(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