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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214
한자 裵興立三代三綱旌閭閣
영어음역 Bae Heungnip Samdae Samgang Jeongnyeogak
영어의미역 Memorial Shrine to Bae Heungrip's three Generations
이칭/별칭 삼대삼강 정려각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1089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혜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1656년연표보기
현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1089 지도보기
성격 정려각
양식 맞배지붕
정면 칸수 1칸
측면 칸수 2칸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에 있는 배흥립 삼대의 충절을 기려 세운 조선 후기 정려각.

[개설]

열부 경주 김씨는 황주목사 김익의 딸로 성산인 현감 배인범의 처이다. 평소 자녀교육이 엄격하고 효심이 지극하여 “여자는 남편 따르기가 으뜸이고, 남자는 임금 따르기가 으뜸”이라 훈계하고 남편이 서울에서 병사하자 “이제 나는 너희 아버지 뒤를 따르려 하니 너희들은 충의롭게 살라.” 하고 남편이 병사하자 3년 상을 마친 후 식음을 전폐하고 1617년(광해군 9)에 자진하니 1656년 나라에서 정려가 내리고 정경부인으로 증직되었다.

배흥립(裴興立)[1546~1608]은 배인범의 아들로 1546년 조마면 신안동에서 태어났다. 시호는 효숙(孝粛), 자는 백기(伯起)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방장(助防將)으로 권율, 이순신과 함께 행주·당포·옥포·견내량·진도·칠전 전투에 참가하여 공을 세우고 이순신의 천거로 공신에 오른 후 장흥부사와 전라도방어사, 경상우수사, 전라좌수사를 거쳐 공조참판(工曹參判)에 올랐다.

1605년(선조 38) 선무공신(宣武功臣)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오르고 1607년 영흥부사로 나갔다가 병이 나서 그 이듬해인 1608년 졸하니 선조가 예관을 보내어 조문케 하고 효숙이란 시호를 내렸다. 뒷날 인조 때 원종공신(原從功臣), 병조판서(兵曹判書), 좌찬성(左讚成)에 추증되고 효종 때 정려가 내려졌다.

대방산 묘소 아래에 예조판서 강백년(姜栢年)의 비명(碑銘)으로 신도비가 세워지고 순조삼강사(三綱祠)에 제향되었다. 한산도 승전비에 배흥립의 공적이 기록되고 부조지전(不祧之典)이 내렸다. 배흥립은 정경부인 청송 심씨와 여산 송씨 사이에 4남 3녀를 두었는데 삼남 배시량(裴時亮)[1604~1657]이 1630년 무과에 장원 급제한 후 양주목사, 도총부부총관(都摠府副摠管), 경상·충청·전라 삼도의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를 두루 역임했다.

배흥립의 손자이며 장남 선무랑(宣務郞) 배시망(裴時望)의 차남인 배명순(裴命純)[1597~1636]은 1624년 무과에 급제한 후 병자호란 때 선전관(宣傳官)으로서 인조를 호종하며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다 전사해 병조판서로 추증되고 충숙(忠肅)이란 시호와 함께 부조지전을 받았다. 이렇게 김씨 부인, 아들 배흥립, 손자 배명순의 3대에 정려가 내려졌다.

[형태]

계단으로 올라가면 붉은 벽돌로 된 기둥과 홍살문이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 정문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며,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정면 1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으며 정면 1칸의 크기와 측면 2칸의 크기가 비슷하다. 정면은 홍살로 되어 있고, 측면은 붉은 벽돌로 쌓고 윗부분만 홍살의 윗부분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

정려각 내에는 정판이 3개 있는데 중앙은 ‘열부통훈대부영산현감증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겸의금부사배인범처증정경부인경주김씨지려(烈婦通訓大夫靈山県監贈崇政大夫議政府左賛成兼義禁府事裴仁範妻贈貞敬夫人慶州金氏之閭)’, 왼쪽에는 ‘효자가의대부공조참판겸오위도총부부총관수지훈련원사증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겸판의금부사오위도총부도총관지훈련원사배흥립지려시효숙(孝子嘉義大夫工曹參判兼五衛都摠府副摠管守知訓練院事贈崇政大夫議政府左賛成兼判義禁府事五衛都摠府都摠管知訓錬院事裴興立之閭諡孝粛)’, 오른쪽에는 ‘충신증자헌대부병조판서겸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도총관행덕원도호부사겸안변진관동첨절제사시충숙공배명순지려(忠臣贈資憲大夫兵曹判書兼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都摠管行徳源都護府使兼安邊鎮管同僉節制使諡忠粛公裴命純之閭)’라고 새겨져 있다.

[현황]

돌계단을 올라가 문안으로 들어가면 사각 모양의 돌들이 이어 붙여 있어, 시멘트로 된 다른 정려각에 비해 정성이 느껴진다. 단청이나 주변도 잘 정리되어 있으며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마면 신안리 안새래마을에 있는 열부 경주 김씨 부인과 임란공신 효숙공 배흥립, 병조호란 때의 공신 충숙공 배명순 등 3대를 칭송하는 배흥립 삼대 삼강 정려각은 삼대에 걸쳐 내려진 것으로, 상당히 보기 드물며 명문가의 위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금** 지정문화재가 아닌가요? 아니라면 조속히 김천시에서 향토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하면 좋겠습니다.
  • 답변
  • 디지털김천문화대전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문화재는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지정과 관련해서는 해당 기관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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